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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모터쇼]아우디 최초의 롱 휠베이스 SUV… ‘신형 Q5 L’ 데뷔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4-26 07:00:00업데이트 2023-05-09 22:17:02
아우디는 25일 중국 베이징 신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린 ‘2018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신형 Q5’를 선보였다. 중국 시장 출시 모델은 휠베이스를 늘린 ‘신형 Q5 L’이다. 특히 아우디가 롱 휠베이스 버전 스포츠유틸리티(SUV)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전장은 4770mm로 일반 모델보다 길이와 휠베이스가 각각 88mm가량 길어져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레그룸은 110mm 늘었다.

아우디 관계자는 “크고 편안한 차를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는 전통적으로 길고 넓은 차를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를 위해 세단 모델인 A4와 A6, A8 등 3개 차량의 롱 휠베이스 버전을 판매하고 있다. Q5 L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중국 맞춤 버전이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엔진 2.0리터 TFSI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S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됐으며 엔진 성능에 따라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된다. 최고출력 190마력과 252마력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각각 8.6초, 6.7초다.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는 기본사양으로 적용됐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기능은 운전자에게 4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안전사양은 프리센스 베이직과 프리센스 시티가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여기에 매트릭스 LED 기술과 LED 헤드램프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편의사양으로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장착됐고 트림에 따라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와 ‘아우디 버추얼 콕핏’, ‘뱅앤올룹순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사양이 적용된다.

중국 전용 Q5는 합자법인과 합작해 중국 북부 창천공장에서 CKD(반조립제품) 방식으로 생산된다. 조립 부품은 멕시코 산 호세 치아파에 위치한 아우디공장으로부터 공급받는다. 이 모델은 올해 여름부터 중국 시장 판매에 돌입한다.

아우디 관계자는 “Q5 L은 중국 시장에 선보인 첫 번째 롱 휠베이스 버전 SUV다”며 “중국 맞춤 SUV 출시를 계기로 현지 SUV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 신형 Q5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베이징=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