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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 1만대 돌파…“젊은세대 비중↑”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3-17 15:48:00업데이트 2023-05-09 20:35:05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 대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 대수가 1만203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영업일 5일 만에 1만대 넘는 계약 실적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루 평균 2000대가량 계약된 것으로 작년 쏘나타 한 달 평균 판매량(5487대)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으로 지난 5년 동안 국산 중형세단 산업수요가 19.8%가량 감소한 상황에서 달성한 성과라고 현대차 측은 강조했다. 국산 중형세단 산업수요는 2014년 20만6753대에서 작년 16만5905대로 줄었다. 반면 중형 SUV 산업수요는 12만5190대에서 20만8587대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사전계약 실적은 단순히 수치 이상의 큰 변화가 감지됐다. 이전 세대 모델과 비교해 개인구매와 20대 젊은층 비중이 월등히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개인구매 비중이 48.9%로 5년 전 선보인 7세대 쏘나타(LF)보다 10.9% 높게 집계됐고 20대 비중은 14%로 이전에 비해 8.7%가량 늘었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빌트인 캠현대차 신형 쏘나타 빌트인 캠
현대차 신형 쏘나타 전자식 변속버튼현대차 신형 쏘나타 전자식 변속버튼
현대차 관계자는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키와 개인화 프로필, 빌트인 캠 등 스마트폰 연동성을 대폭 강화한 기술과 함께 역동적인 디자인이 젊은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완전히 새로운 상품성을 갖추고도 기존 모델 대비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해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신형 쏘나타는 새로운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과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됐다. 여기에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과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됐지만 가격 인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엔트리 트림 ‘스마트’ 가격을 2346만 원으로 책정했다.

기존 모델보다 시작가격이 127만 원 높지만 잔방충돌방지보조(FCA)와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차로유지보조(LFA), 하이빔보조(HBA), 운전자주의경고(DAW), 전방차량출발알림 등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해당 사양들은 이전 모델에서는 옵션가격으로 131만 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탑재할 수 있었던 옵션이다. 또한 전자식변속버튼과 전동식파킹브레이크, ISG시스템, 파워차일드락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디지털 키현대차 신형 쏘나타 디지털 키
신형 쏘나타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스마트가 2346만~2396만 원, 프리미엄 2592만~2642만 원, 프리미엄 패밀리 2798만~2848만 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994만~3044만 원, 인스퍼레이션은 3289만~3339만 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