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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신형 SUV 모델Y 공개…가격 4400만~6800만원

뉴시스
입력 2019-03-15 16:03:00업데이트 2023-05-09 20:35:25
테슬라가 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를 공개했다. 가격은 구성에 따라 3만9000 달러(약 4438만원)에서 6만 달러(약 6828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오후 캘리포니아 호손의 테슬라 디자인센터에서 모델Y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머스크는 모델Y가 세단형 전기차인 모델3에 비해 10% 가량 크고, 최대 7인승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 차량은 파노라마 선루프를 장착하고 있으며 적재 공간은 66입방피트(1.8689㎥)에 달한다.

모델 Y는 4개 유형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최대 이동 거리 230 마일(370㎞)에 최고 속도는 시속 120 마일(약 시속 193㎞)인 표준형 모델 Y의 가격은 3만9000 달러다.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유형은 최대 이동 거리 300 마일(약 483㎞)에 최고 시속은 130 마일(약 시속 209㎞)이고 가격은 4만7000 달러(약 5346만원)다.

최대 이동 거리 280 마일(약 451㎞), 최고 속도 135 마일(약 시속 217㎞)인 듀얼모터 AWD(4륜구동) 차량의 가격은 5만1000 달러(약 5801만원)로 예상된다.

최대 이동 거리 280 마일에 최고 속도가 시속 150 마일(약 시속 241㎞)인 고사양 모델은 가격이 6만 달러 수준으로 책정됐다.

표준형 모델 Y는 2021년 봄부터 소비자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나머지 3개 모델은 2020년 가을부터 인도될 것으로 예정돼 있다.

테슬라는 고급형 세단 모델S를 2012년 6월, 고급형 SUV 모델X를 2015년 9월 출시했다. 이후 2017년 7월 보급형 세단 모델3를 시장에 내놨고 올해 보급형 SUV 모델Y까지 선보이게 된다. 당초 머스크가 구상했던 양산형 전기차 모델의 ‘S-E(3)-X-Y’ 라인업이 모두 완성되는 셈이다.

모델Y는 모델3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고 부품의 75%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3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차량 생산을 시작하는게 가능해 낮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