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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 총 주행거리, 경유차 첫 50% 돌파

뉴시스
입력 2019-03-15 11:13:00업데이트 2023-05-09 20:35:34
지난해 총 자동차 주행거리 중 경유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휘발유 차량은 비슷했고 LPG 차량은 감소했다. 친환경차는 주행거리는 늘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가 채 되지 않았다.

15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18년 자동차주행거리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자동차 주행거리는 3271억㎞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유차 주행거리가 164억264만㎞로 전체 주행거리의 50.2%를 차지했다. 경유차가 5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휘발유차는 116억952만㎞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LPG차는 36억63만㎞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6억211만㎞로 전년보다 33.7% 증가했으나 전체 주행거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에 그쳤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2억2188만대에서 2억2882만대로 3.1% 늘어났다. 자동차 1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39.5㎞에서 39.2㎞로 0.7%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유일하게 0.7% 감소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세종시로 16.7% 늘었다.

공단 관계자는 “서울시의 경우 주민등록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지하철 이용객이 증가한 반면 버스 이용객은 감소했다”며 “승용차 일반형과 화물차 주행거리가 감소해 전체적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시는 주민등록 세대수가 13.0% 늘어난 것이 차량 주행거리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