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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ECH]SUV용 새 프리미엄 타이어 ’크루젠 HP71’

정민지기자
입력 2017-03-28 03:00:00업데이트 2023-05-10 00:28:13
금호타이어는 최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2017 영업·마케팅 정책설명회’를 열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용 타이어 신제품 ‘크루젠(CRUGEN) HP71’을 발표했다.

크루젠 HP71은 도심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원하는 SUV 운전자들을 위해 부드러운 주행성능과 정숙성을 강화시킨 고성능 프리미엄 컴포트 제품이다. 주행시 노면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소프트 콘셉트의 콤파운드(고무화합물)를 적용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 어떤 노면에서도 완벽한 제동 성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마모 성능을 기존 제품 대비 20% 이상 높였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특수한 패턴 설계로 다양한 성능이 추가됐고 미적 가치도 올라갔다는 게 금호타이어의 설명이다. 타이어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사이드월(sidewall)’에는 금호타이어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홀로그램’ 기법이 들어가 표면 질감이 기존 제품들보다 세련돼졌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주행 안정성 향상 설계로 차량이 직진할 때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수막현상 발생 가능성도 낮췄다. 와이드 그루브 설계로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력을 향상시켜 조종 안정성과 제동 성능 역시 높였다”고 말했다.

크루젠 HP71은 차량 유형별로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도심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규격에는 길이가 다른 피치(Pitch·동일한 타이어 패턴의 간격)로 소음을 분산하는 기술을 강화하는 데에 주력했다. 고성능·고하중 SUV에는 핸들링과 내구력을 향상시켰다. 크루젠 HP71의 사이즈는 16-20인치로 총 28개 규격이 출시되며 개당 가격은 20만∼30만 원 선이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RE개발담당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승차감 및 핸들링, 스노 성능 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된 제품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주행 안정성과 정숙성을 구현한 새로운 프리미엄 타이어가 될 것”이라며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규격, 대중성으로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내수 및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