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출시된 쏘나타에서 3년 만에 새 옷을 입는 부분 변경 모델의 이미지를 보면 과거 쏘나타에 비해 역동적인 느낌이 강해졌다. 차량의 앞부분은 낮추고 트렁크 끝단은 높여 앞으로 돌진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됐다. 전면부에는 지난해 그랜저IG에 적용했던 그릴을 장착했다. 가운데 현대차 로고는 기존보다 커졌다. 후면부 디자인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번호판 위치다. 트렁크 문의 가운데에 있던 번호판이 범퍼로 내려갔다. 기존 번호판 위치에는 쏘나타의 영문명 ‘SONATA’가 크게 박힌다. 고급 명차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후면 디자인이다.
국내 중형차 판매 순위에서 쏘나타는 택시용과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제외하면 르노삼성자동차의 SM6와 한국GM 쉐보레 말리부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뒤졌다. 현대차는 새 디자인의 쏘나타로 중형차 시장의 왕좌를 되찾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