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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진 쉐보레 ‘올 뉴 크루즈’…편안함이 중형차 뺨치네

스포츠동아
입력 2017-01-18 05:45:00업데이트 2023-05-10 00:50:14
올 뉴 크루즈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맨 오른쪽),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스튜어트 노리스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전무(사진 맨 왼쪽). 사진제공|한국지엠올 뉴 크루즈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맨 오른쪽),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스튜어트 노리스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전무(사진 맨 왼쪽). 사진제공|한국지엠
동급 최대 차체 길이와 최고수준 연비·출력
9년만에 풀체인지…준중형세단 새기준 제시

9년 만에 풀체인지된 쉐보레 올 뉴 크루즈가 17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열린 신차 발표회를 통해 공개됐다. 올 뉴 크루즈는 차급을 뛰어넘는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대폭 확장된 실내공간을 갖췄으며, 고강도 경량 바디 프레임과 제너럴 모터스(GM)의 최신 가솔린 터보 엔진이 발휘하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통해 준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 더 커지고, 강력해진 올 뉴 크루즈

GM의 차세대 준중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탄생한 신형 크루즈는 동급 최대 차체 길이(4665mm)를 지녔다. 기존 모델 대비 휠베이스는 15mm, 전장은 25mm 늘어났으며, 뒷좌석 레그룸도 22mm 커져 중형차급의 실내 거주성을 지녔다. 전고는 기존 모델 대비 10mm 낮게 설계해 스타일을 살렸다.

차체는 커졌지만 이전 모델 대비 공차 중량을 최대 110kg 줄였고,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 적용을 확대해 차체 강성을 총 27% 증가시켜 효율성과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

인테리어는 듀얼 콕핏(Dual Cockpit) 센터페시아와 4.2인치 슈퍼비전 컬러 클러스터를 통해 감각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광범위하게 적용된 가죽 트림과 부드러운 촉감의 마감 소재, 버킷 타입 좌석 시트를 통해 고급감을 높였다.

신형 크루즈에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출력을 자랑하는 신형 1.4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153마력의 최대 출력과 24.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1.4리터 터보 엔진과 맞물린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과 향상된 주행 품질을 제공한다. 전 트림에 스톱 앤 스타트(Stop&Start) 기능이 탑재되며, 복합연비는 13.5km/L다. 아울러 동급에서 유일하게 적용된 랙타입 프리미엄 전자식 차속 감응 파워스티어링(R-EPS) 시스템과 균형잡힌 서스펜션 시스템의 조화를 통해 날렵하고 안정적인 주행 감성도 극대화했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1890∼2478만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