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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IAA]오프로드 최강자 랜드로버 ‘디펜더’ 진화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9-11 16:43:00업데이트 2023-05-09 19:30:35
랜드로버가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한 ‘올 뉴 디펜더’를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이하 IAA)’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는 최신 D7x 알루미늄 모노코크 플랫폼을 적용해 적재중량 900kg, 루프 적재 300kg, 견인능력 3500kg 및 최대 900mm의 도강능력 등 오프로드 능력과 실용성 및 내구성을 겸비한 사륜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이날 올 뉴 디펜더는 42도 경사로를 하강하며 등장해 전통 오프로더의 뛰어난 역량을 선보였다.

전후방 짧은 오버행과 독특한 실루엣은 탁월한 접근성 및 이탈각을 구현하며 어떠한 험로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루프에는 알파인 라이트 윈도우를 사용하고 측면 힌지 방식의 테일 게이트와 외부에 스페어 타이어를 장착한 것은 디펜더 고유 디자인을 유지한 대표적 요소 중 하나다.

특히 앞좌석 센터페시아를 가로지르는 ‘마그네슘 합금 크로스카 빔’이 인상적이다. 자동차 역사상 최초로 차량의 바디구조인 크로스카 빔의 표면을 인테리어 디자인 일부로 구성한 것이다.

제리 맥거번 랜드로버 총괄 디자이너는 “올 뉴 디펜더는 과거 디펜더 모델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시대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디펜더라고 할 수 있다”며 “디펜더 독특한 개성은 독특한 실루엣과 최적의 비율로 강조돼 매력적이고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고 말했다.

올 뉴 디펜더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Terrain Response 2) 메뉴 내에 ‘웨이드(도강) 프로그램’을 최초로 적용했다. 21세기 오프로더들을 위해 새롭게 탄생한 이 기능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웨이드 감지 화면을 활성화해 스스로틀 응답을 자동으로 부드럽게 조절한다.

랜드로버는 올 뉴 디펜더를 통해 가솔린과 디젤 엔진 라인업부터 친환경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에 선보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은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을 제공한다.

프랑크푸르트=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