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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즈파오’ 앞세워… 기아차, 中시장 공략

한우신기자
입력 2018-04-19 03:00:00업데이트 2023-05-09 22:19:40

기아자동차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이 모델이 중국에서 급증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해 판매 회복을 견인해주길 바라고 있다.

18일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시안에서 기자단과 딜러 대표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스포티지 출시 행사를 열었다. 신형 스포티지는 스포티지R의 후속 모델로 ‘지혜롭게(智)달린다(포)’는 의미의 기존 모델 현지 판매명인 ‘즈파오(智跑)’를 계승해 ‘신형 즈파오(新一代智跑·사진)’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스포티지는 중국에서 2007년 출시된 이후 지난달까지 스포티지R를 포함해 89만여 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가 신기술에 관심이 많은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 고객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단 주행 보조기술을 대거 장착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차로유지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경고(DAW) 등이 신형 스포티지에 장착됐다. 또 중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바이두와 협업한 커넥티비티 시스템도 탑재했다. 운전자는 실시간 교통정보 및 지역정보 검색, 대화형 음성 인식 검색, 차량 내 온라인 직접 결제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