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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V8 트윈터보 엔진, 2년 연속 ‘2017 올해의 엔진상’ 수상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6-23 13:13:00업데이트 2023-05-09 23:57:00
페라리 488 GTB페라리 488 GTB
페라리는 23일 3.9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2017 올해의 엔진상’에서 3~4리터 배기량 퍼포먼스 엔진 부문에서 올해의 엔진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엔진은 미드십 스포츠카 488 GTB와 스파이더에 탑재되는 엔진으로 배기량 조정을 통해 캘리포니아 T와 GTC4 루쏘 T에도 장착된다.

페라리 특유의 엔지니어링 솔루션으로 다듬어진 V8 틔윈터보 기술은 터보 엔진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터보랙이 없는 엔진은 전 회전영역에서 고른 출력과 토크를 발휘해 운전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드라이빙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페라리 V8 트윈터보 엔진페라리 V8 트윈터보 엔진
페라리는 지난 6년 동안 ‘4리터 이상 엔진’ 부문과 퍼포먼스 엔진 부문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스포츠카 제조사 중 올해의 엔진상을 가장 많이 수상했다. 올해 역시 F12 베를리네타와 F12tdf에 탑재된 6.3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이 4리터 이상 엔진 부문에서 2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을 받았다.

올해의 엔진상 창립자인 토니 로빈슨(Tony Robinson)은 “하나의 엔진이 독보적인 성능으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것은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라며 “페라리의 V8 엔진은 우수한 동력 전달 성능과 정밀함, 운전 편의성 및 사운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