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동차가 몰려온다”… 신원CK모터스, 中 친환경 SUV·경상용차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5-10 12:33:00 수정 2018-05-10 14: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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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풍소콘 글로리 PHEV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중국산 스포츠유틸리티(SUV)를 선보인 중한자동차가 신원CK모터스로 이름을 바꾸고 중국산 상용차와 새로운 SUV 모델을 수입·판매한다.

신원CK모터스는 10일 서울 송파구 소재 가든파이브에서 중국 동풍소콘(DFSK, 東風小康) 브랜드 SUV 모델인 ‘글로리(Glory)’와 0.7톤급 경상용차 라인업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경상용차(밴 및 카고)는 5월 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며 글로리는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북기은상으로부터 SUV 모델인 켄보600을 도입했던 중한자동차는 신원종합개발에 인수돼 회사명이 신원CK모터스로 변경됐다. 회사 대표이사는 기존과 동일하게 이강수 중한자동차 사장이 맡았다.

신차발표회에는 장싱옌(Zhang Xingyan) 중국 동풍소콘 총경리(사장)과 딜러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장싱옌 총경리는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입증 받은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전기차 등 친환경 모델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동풍소콘과 신원CK모터스의 노하우가 결합돼 한국 시장에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동풍소콘 글로리 PHEV
이번에 선보인 SUV 글로리 시리즈는 지난해 중국에서 17만6000여대가 판매된 모델이다. 가솔린 버전(올해 하반기)과 PHEV 모델(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이 수입·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글로리 PHEV는 출시될 경우 국내 첫 중국산 친환경 SUV 모델이 될 전망이다. 신원CK모터스에 따르면 이 차는 지난 2008년 유럽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글로리 PHEV는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투싼의 중간급 크기 모델로 가솔린 엔진과 12.7kWh급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돼 1회 주유 및 충전으로 최대 9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기모드로는 최대 55km를 달릴 수 있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4시간이다.
동풍소콘 글로리 PHEV
또한 이날 발표된 K01 화물차는 0.7톤급 미니트럭으로 현대차 포터와 한국GM 라보의 중간급 차종이다. 라보에 없는 편의사양과 에어백, ESC 등 안전장치들을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1.2리터 가솔린 DVVT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80마력, 최대토크 12.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0.9톤급 소형트럭과 밴도 함께 선보였다. 싱글캡(C31)과 더블캡(C32) 트럭을 비롯해 2인승 및 5인승 화물밴(C35)가 판매될 예정이다. 1.5리터 가솔린 DVVT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됐고 최고출력 101마력, 최대토크 15.0kg.m의 힘을 낸다.

판매 가격은 트럭모델의 경우 K01이 1110만 원, C31 1250만 원, C32은 1350만 원으로 책정됐다. 화물밴은 2인승과 5인승이 각각 1490만 원, 1560만 원이다.

동풍소콘 미니트럭
이강수 신원CK모터스 대표는 “올해 신차 판매목표는 1500대로 설정했다”며 “경상용차 라인업의 경우 내년 말 공식적으로 판매가 정지되는 한국GM 다마스와 라보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인식만 개선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며 “전국 114개 정비 업체와 서비스 네트워크 등이 구축됐고 지속적으로 확충해 중국 브랜드에 대한 편견을 없앨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에 따르면 동풍소콘 차량은 7년·15만km 품질 보증이 제공된다. 판매 물량의 경우 넉넉히 확보된 상태로 한국과 중국이 해빙모드에 돌입함에 따라 향후 공급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시된 모델은 모두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차량으로 향후 자동변속기 모델 도입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풍소콘 화물밴
한편 신원CK모터스 이날 신차발표회에 이어 CJ대한통운과 물류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CJ대한통운은 신원CK모터스의 차량과 부품 물류를 담당하게 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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