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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6, 국내 판매 재개 임박… 최근 2018년식 입항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3-24 08:00:00업데이트 2023-05-09 22:26:49
평택 PDI 센터로 탁송 준비 중인 아우디 차량(직원 교육용).평택 PDI 센터로 탁송 준비 중인 아우디 차량(직원 교육용).
“아우디 A6가 조만간 본격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할인율이 높을 것”(아우디코리아 딜러)

아우디코리아가 기존 주력 모델인 A6 판매 재개를 중심으로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본사 차원에서 23일 딜러 컨퍼런스를 개최했으며 전날에는 직원 교육용 차종들이 평택 PDI 센터로 탁송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부 딜러는 A6 판매를 위해 사전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2018년식 A6 차량이 평택항을 통해 국내에 입항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차량이 입항된 것은 맞지만 아직 판매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딜러가 말한 A6 판매 관련 내용은 개인적인 세일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내용은 공식 자료가 배포되기 전에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아우디코리아가 오는 26일 최근 입항된 2018년식 A6와 관련된 소식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A6는 국내 인증이 모두 완료돼 법적으로 국내 판매가 가능한 상태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 8세대 신형 A6가 공개된 상황에서 구형 A6 판매시점을 늦출 이유가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아우디 A6.아우디 A6.
이런 가운데 평택항 재고차 처리 방안에 대한 의문도 나오고 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최근 재고 물량 700여대가 독일로 반송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재 평택항에 남아 있는 재고차는 2200여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전체 상황을 보면 국내 판매가 예상되는 A6는 평택항 재고차가 아니라 최근 생산된 차량일 가능성이 높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여전히 평택항 재고차 처리 방안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1월 평택항에 보관 중이던 A7 재고차 214대를 판매했다. ‘A7 50TDI 콰트로 프리미엄’ 146대는 할인된 가격에 소비자에게 팔렸고 ‘A7 50TDI 콰트로 컴포트’ 모델 68대는 내부 업무 용도로 딜러사 등에 넘겼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