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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자율주행차 ‘F015 콘셉트’ 전시… 구형 콘셉트카 ‘화려한 국내 데뷔’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1-24 15:32:00업데이트 2023-05-09 22:45:22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오는 30일까지 스타필드 하남 브랜드 스토어에서 자율주행 콘셉트카 ‘F015 럭셔리 인 모션(Luxury in Motion)’을 전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콘셉트카 전시는 공식 딜러사인 더클래스 효성이 추진했다. 더클래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벤츠 콘셉트카를 소비자들이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콘셉트카를 통해 브랜드 미래 비전을 확인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콘셉트카는 처음 선보인 지 3년이나 지난 구형 모델이다. 이 모델은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열린 ‘CES 2015’를 통해 공개된 자율주행 콘셉트카다. 벤츠는 이후에도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IAA 콘셉트’를 비롯해 ‘콘셉트 EQ’ 등 다양한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F015 콘셉트는 첨단 기능을 갖춘 모델이지만 다른 최신 콘셉트카가 공개된 상황에서 3년이 지난 구형 모델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셉트카는 2015년 당시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벤츠는 자동차가 단순히 교통수단 역할을 넘어 사람들의 생활공간으로 진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돼 탑승자가 도로에서 시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주요 특징으로는 자율주행 기능과 실내 탑승자 시선 추적, 제스처 제어, 스크린 터치, 6개의 디스플레이, 외부와 소통 가능한 LED 모듈, 4개의 회전식 라운지 의자, 1100km에 달하는 주행거리와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한편 스타필드 하남 브랜드 스토어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메르세데스 카페’와 악세서리 및 컬렉션 샵 등이 마련돼 쇼핑객들이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브랜드 최신 전시장 콘셉트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스토어를 운영하는 더클래스 효성은 오픈을 기념해 이달 차량 출고자와 벤츠 자동차 키 소유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