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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친환경車 판매 올들어 급가속… 작년 2.5배

정세진기자
입력 2017-08-16 03:00:00업데이트 2023-05-09 23:39:02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동아일보DB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동아일보DB
현대·기아자동차의 친환경차 판매가 올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7∼12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한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현대차)과 니로(기아차)의 판매가 빠르게 늘어난 덕분이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국내외에서 6종류의 하이브리드(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결합)를 비롯해 3종류의 순수 전기차(EV), 4종류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외부 충전식 하이브리드), 1종의 수소전지차(FCEV·수소연료전지전기차) 등 친환경차 14종을 판매하고 있다.

1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친환경차 판매량(국내 판매량 및 수출 선적 기준)은 모두 14만1681대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5만6608대)의 2.5배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12만8975대)은 이미 10%가량 넘어섰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11만9780대로 가장 많았고, EV(1만3220대)와 PHEV(8485대), 수소전지차(196대)가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는 올 하반기에 친환경차 판매와 개발에 더욱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하반기에 아이오닉 PHEV를 미국에 출시하고, 니로 PHEV도 유럽과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17일에는 차세대 수소 전기차를 당초 예정보다 반년 앞서 서울 여의도 한강변 ‘수소 콘셉트 하우스’에서 공개한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