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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빅4’ 오른 현대차 지난해 시장점유율 10%

한우신기자
입력 2017-05-24 03:00:00업데이트 2023-05-10 00:07:25
현대자동차가 새 성장 동력으로 공략하고 있는 주요 신흥국 시장인 브라질에서 ‘빅4’로 올라섰다. 23일 브라질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현대차의 브라질 시장 점유율은 10.0%로 4위다.

지난해 브라질 경기가 위축되며 현대차의 판매량(19만7850대)은 전년보다 3.3% 줄었지만 점유율은 5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올해도 1∼4월 점유율 9.5%로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대차는 2012년 11월 브라질 현지에 공장을 세운 이후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브라질자동차딜러협회는 최근 10년간 자국 자동차 시장 변화를 살펴본 결과 과거 제너럴모터스(GM), 피아트, 폴크스바겐, 포드 등이 구축한 4강 체제는 현대차와 도요타가 포함된 6강 체제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브라질은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시장 자체의 성장 여력이 큰 만큼 현지 특화 차종 개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