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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디자인’ 테슬라 모델3 인테리어 추가 공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12-09 11:07:00업데이트 2023-05-10 01:00:38
세계 최대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Model 3)’ 인테리어 디자인이 추가 공개됐다. 기존 콘셉트카와 동일하게 ‘미니멀 디자인’을 기조로 유지했다.

9일 카스쿠프스 등 일부 외신은 테슬라 모델3의 양산차는 기존 콘셉트카와 동일하게 미니멀 디자인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도했다. 모델3의 인테리어는 전통적인 계기판이 사라지고 센터콘솔에 거대한 수평 디스플레이만 놓여있다.

미국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electrek)은 모델3는 일반적인 계기판을 대신해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차량 정보의 대부분을 윈드 스크린에 투영된 것들을 통해 확인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로 인해 모델3의 모든 차량은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앞서 콘셉트카 공개 시 일부에서 제기된 실내 통풍구 부족은 여전히 미흡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번 인테리어의 추가 공개를 통해 확인 가능한 정보는 대시보드와 통합된 슬롯이 하나 존재할 뿐이다.

한편 앞서 지난 3월 31일 첫 공개와 함께 세계 49개 국가에서 인터넷과 전시장 주문을 통한 모델3의 사전계약은 하루만에 20만대, 1주일 만에 32만5000여대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테슬라 모델3는 1회 충전으로 215마일(약 346km)을 주행할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에 이르기까지 6초가 소요된다.

모델3 기본형 가격은 3만5000달러(한화 약 4000만 원)로, 기존 테슬라가 판매하던 모델S(7만 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