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파나메라 잡으러 왔다”…벤츠코리아 ‘AMG GT 4도어 쿠페’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10-02 13:51:00 수정 2019-10-02 14: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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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AMG 라인업 완성
‘도로 위의 레이스카’ 콘셉트 반영
플래그십 스포츠카 영역 확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일 세단과 스포츠카 특성이 결합된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이하 AMG GT 4도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스포츠카 ‘메르세데스-AMG GT 쿠페(이하 AMG GT)’의 4도어 버전으로 고성능 AMG 라인업을 완성하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메르세데스-AMG가 독자 개발한 세 번째 모델이기도 하다. 주요 경쟁차종으로는 포르쉐 파나메라가 꼽힌다.

벤츠에 따르면 AMG GT 4도어는 ‘도로 위의 레이스카(street legal racer)’ 콘셉트가 적용돼 개발됐다. 스포츠카 엔지니어링과 패스트백 디자인 설계가 적용돼 강력한 주행성능과 일상에서의 실용성을 만족시키는 모델로 만들어졌다. 국내 출시 모델은 5인승 ‘AMG GT43 4매틱+ 4도어’와 4인승 ‘AMG GT63 S 4매틱+ 4도어’ 등 2종으로 구성됐다.

토비아스 뫼어스(Tobias Moers) 메르세데스-AMG 회장은 “AMG GT 4도어는 스포츠카가 경주 트랙에서 발휘하는 역동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일상 속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을 표방한다”며 “AMG GT 패밀리를 확장하는 모델로 고성능 브랜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관의 경우 볼록한 표면과 근육질을 연상시키는 라인이 조합돼 당당한 실루엣을 보여준다. 낮은 루프와 긴 보닛, 전면을 장식하는 대형 AMG 파나메리카나 그릴이 조화를 이뤄 날렵하면서 당당한 인상을 강조한다. 낮게 설계된 전면부는 ‘샤크 노즈(shark nose)’ 이미지를 표현해 GT 패밀리 특징을 살렸다. 4개의 도어는 프레임이 없는 구조로 이뤄졌다. 후면부는 날렵한 테일램프와 ‘액티브 리어 윙’이 적용됐다. 상위 모델인 AMG GT63 S 4매틱+는 셔터가 장착된 액티브 에어패널이 장착됐고 공기흡입구 전용 루브르 디자인과 후면 디퓨저, 트윈 배기파이프 등이 더해졌다. 액티브 에어패널은 주행상황에 따라 즉각적으로 반응해 공기저항을 줄여준다.

실내는 벤츠 특유의 디자인과 스포츠카 특성을 살린 요소가 조합돼 고급스러우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V8 엔진을 형상화한 설계와 직관적인 센터콘솔 구성은 이 차의 성격을 알려준다. 2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로 이뤄진 와이드 스크린 콕핏은 AMG 브랜드 특유의 ‘슈퍼스포츠(Supersport)’ 콘셉트가 반영됐다. 뒷좌석은 고급 소재 시트와 설계 최적화를 통해 플래그십 세단에 버금가는 안락함을 제공한다고 벤츠 측은 전했다.
파워트레인은 AMG GT63 S 4매틱+ 4도어(이하 GT63)의 경우 4.0리터 V8 가솔린 바이터보 엔진(M177)과 AMG 스피드시프트 MCT 9단 변속기가 맞물린다. 이 변속기는 토크컨버터 대신 습식클러치가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무게와 관성을 줄이고 반응을 최적화했다. 최적의 가속을 보장하는 레이스스타트 기능을 지원하며 수동변속 모드에서는 임의로 단수가 변경되지 않는다. 성능은 최고출력 639마력, 최대토크 91.7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3.2초다. 연료효율을 높여주는 AMG 실린더 매니지먼트 시스템도 탑재됐다. 정해진 엔진회전수 영역에서 실린더 4개를 비활성화 시키는 기술이다.

AMG GT43 4매틱+ 4도어(이하 GT43)는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토크컨버터 기반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 48볼트(V) 전기 시스템인 ‘EQ 부스트’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EQ 부스트는 가속 시 출력 22마력과 토크 25.5kg.m의 힘을 더해준다. 우수한 효율과 성능을 동시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위한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GT63 버전에는 멀티 챔퍼 에어 서스펜션인 AMG 라이드 컨트롤+가 탑재돼 보다 민첩하고 안정적인 코너링과 강력한 트랙션을 제공한다. GT43은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사륜구동 시스템인 AMG 퍼포먼스 4매틱+는 운전자가 간편하게 구동방식을 변경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사륜구동과 후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주행모드는 슬리퍼리와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레이스, 개인설정 등 총 6가지가 지원된다. 주행모드와 연동되는 AMG 다이내믹스는 핸들링 특성을 차별화된 방법으로 조절한다. 베이직과 어드밴스드, 프로, 마스터 등 민첩성 기능이 포함돼 주행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으로 선택된다.
상위 모델인 GT63에는 리어액슬 리미티드슬립 디퍼런셜 기능이 장착돼 고속 주행이나 코너 구간에서 바퀴가 미끄러지는 것을 제어한다. 이를 통해 최적의 접지력을 제공한다고 벤츠 측은 설명했다. 코너링을 위한 리어액슬 스티어링 시스템도 탑재됐다. AMG 트랙 페이스는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으며 80개가 넘는 차량 세부 데이터와 레이스 시간 기록 등을 상세하게 분석해 보여준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반자율 주행 기능을 지원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와 프리세이프 임펄스,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유지 어시스트 등 최신 첨단 사양이 모두 탑재됐다.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국내 판매 가격은 AMG GT43 4매틱+ 4도어가 1억3420만 원, AMG GT63 S 4매틱+ 4도어는 2억4540만 원으로 책정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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