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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4세대 ‘신형 A클래스’ 출시…가격 3830만원부터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9-08 16:23:00업데이트 2023-05-09 19:32:03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4세대 ‘신형 A클래스’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신형 A클래스는 최신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앞세워 디지털세대 공략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의 젊고 다이내믹한 이미지에 편의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A220’ 해치백 모델이 먼저 판매된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가 조합된 모델로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6.9초,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2.3km다. 판매가격은 3830만 원으로 책정됐다.

마크 레인(Mark Raine)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부문 총괄 부사장은 “신형 A클래스는 진보적인 디자인과 혁신 기술,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브랜드 차세대 모델”이라며 “우수한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동급 차종 중 가장 앞서나가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디자인의 경우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 브랜드 디자인 철학을 한 단계 끌어올린 모델이라고 벤츠 측은 강조했다. 역동적인 외관과 혁신적인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외관은 낮은 보닛과 날렵한 LED 헤드램프, 토치형 주간주행등 등이 조합돼 이전에 비해 남성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먼저 선보인 4도어 쿠페스타일 세단 ‘CLS’와 패밀리룩을 이룬다.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당당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은색 루브르 장식으로 꾸며졌다. 측면 캐릭터라인은 차체를 보다 길어 보이도록 디자인됐다.

실내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차원이 다른 공간감이 구현됐다고 벤츠는 설명했다. 운전석 상단은 카울을 완전히 없애 끊기는 구간 없이 길게 뻗은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계기반은 센터디스플레이와 이어진 구성이다. 고급스러우면서 젊은 감각에 초점을 맞춘 실내 인테리어로 선보였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370리터가 제공되며 좌석 공간도 이전에 비해 조금씩 넓어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최근 출시한 신형 GLE를 통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차세대 시스템이 도입됐다. 지능형 음성 컨트롤 시스템을 활용해 음성명령으로 각종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사각지대 어시스트와 액티브파킹 어시스트,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이 적용됐다.

벤츠에 따르면 주행감각의 경우 코일 스프링이 적용된 컴포트 서스페션과 다이내믹 셀렉트(DYNAMIC SELECT)가 탑재돼 역동적이면서 편안한 감각을 제공한다. 특히 서스펜션 연결부 강도를 강화하고 서스펜션 방음장치가 탑재돼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 선택 폭도 넓혔다. ‘패키지 옵션’을 통해 소비자 선호에 따라 기능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향상된 커넥티비티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는 ‘커넥트 패키지’를 고를 수 있다. 커넥트 패키지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키리스고, 앰비언트라이팅, 휴대폰무선충전기능, 미디어 케이블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패키지 가격은 167만 원이다.

내외관 디자인을 보다 스포티하게 꾸미기를 원하는 소비자는 ‘프로그레시브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아티코(ARTICO) 인조가죽 스포츠시트와 프로그레시브 라인 내외관 디자인, 파노라믹 선루프 등으로 이뤄졌다. 가격은 243만 원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