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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슈퍼레이스]GT 6라운드 ‘폴 투 피니시’ 장식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8-31 18:14:00업데이트 2023-05-09 19:35:02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GT클래스 통합전 6라운드 결승에서 박석찬 선수가 생애 첫 폴 투 피니시를 따냈다.

31일 인제스피디움에서 18랩으로 진행된 6라운드 스타트 신호가 떨어지고 박석찬(No.05, 키트알앤디)이 선두로 나섰지만 박규승(No.38, 준피티드레이싱)과 정경훈(No.01, SK ZIC 비트알앤디)이 2, 3위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또한 오한솔(No.55, 서한 GP)과 최광빈(No.63, 원레이싱)도 순위 경쟁을 위한 거리를 유지해 나갔다.

더블라운드이기 때문에 느슨할 것으로 예성했던 레이스 속 선수들의 경쟁은 여느 라운드에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스피드를 올렸다. 초반부터 경쟁은 가속화되면서 강진성(No.98, 씨제이 로지스틱스레이싱)과 임민진(No.13, 원레이싱)이 순위 싸움 중 차량 트러블리 발생하면서 피트로 들어오게 돼 우승 경쟁에서는 멀어지게 됐다.

4랩째 박석찬이 박규승에 1.8초 차이로 앞서고 있었지만 2위 자리를 놓고 박규승과 정경훈, 오한솔, 최광빈에 이어 이동호(No.76, 쿼드로 이레인레이싱팀), 정원형(No.15, 쿼드로 이레인레이싱팀), 그리고 지난 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전대은(No.29, 새안 모터스포츠 레이싱팀)까지 이어지면서 우승후보들의 초반 레이스는 무섭게 일어났다.

특히 오한솔은 앞선 정경훈을 바짝 따라가면서 추월을 노렸고, 정경훈도 선두로 나서기 위해 박규승의 뒤를 빠르게 쫓고 있었다. 여기에 최광빈의 뒤를 따르던 이동호도 강하게 압박을 시작해 추월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면서 서로 긴장을 한 모습을 들 정도였다.

8랩에 들어서면서 흐름이 깨졌다. 2위를 유지하고 있던 박규승이 스핀을 하며 뒤쪽으로 밀려나 순위에 큰 변화가 예상됐다. 여기에 오한솔은 앞선 최광빈의 차량을 추월해 순위를 올리는데 성공하면서 3위로 올라섰다. 특히, 핸드캡 웨이트로 무거운 레이스를 하고 있던 전대은도 추격전을 벌인 끌에 최광빈을 다시 추월을 진행해 순위를 높이는데 성공하면서 6라운드 후반 레이스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고 있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순위를 유지하던 최광빈이 뒤쪽에서 쫓아오던 남기문(No.37, 준피티드 레이싱)과 접촉이 일어났고, 그 사이에 전대은이 앞으로 한 번 앞으로 나서면서 순위를 한단계 더 끌어 올렸다. 순위 경쟁 속에서 초반 선두권에 있던 박규승은 사고 여파로 인해 21위에 머물면서 7라운드를 준비하고 있었다.

결국, GT1 클래스에서는 박석찬이 예선에서 차지했던 생애 첫 폴 포지션에 이어 첫 우승을 폴 투 피니시로 마무리했다. 그 뒤를 이어 핸드캡 웨이트를 갖고 있었음에도 노련한 경기 운영을 한 정경훈과 오한솔이 차지했다.

이와 함께 진행된 GT2 클래스에서는 소순익(No.84, 스토머레이싱)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김성훈(No.7, 라핀레이싱팀)과 박희찬(No.50, 다가스)이 2,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인제=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