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의 민첩함 갖춘 럭셔리 SUV

변종국 기자

입력 2019-08-28 03:00:00 수정 2019-08-28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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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테크]마세라티 르반떼

201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마세라티의 르반떼는 고양이 눈매를 닮은 헤드라이트와 고유의 삼지창 모양 엠블럼을 앞세워 대표적인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세라티 제공
2016년 마세라티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르반떼’를 처음 공개했다. 이후 르반떼는 2017년 말까지 전 세계 72개국에서 3만5000대 이상 팔리며 럭셔리 SUV 시장의 인기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탈리아 토리노의 미라피오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르반떼는 감각적인 쿠페형 디자인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면부 디자인(그릴)은 고양이 눈매를 닮은 헤드라이트와 마세라티 고유의 삼지창 모양 엠블럼이 눈에 띈다. 르반떼의 헤드라이트는 15개의 풀 발광다이오드(LED) 빔을 장착해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야간 주행시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해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오토 하이빔 모드를 켜면 LED 빔이 달리는 도로 상태와 날씨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돼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또 전면부 그릴에 자동차 에어셔터를 적용해 공기저항을 낮췄다. 공기 저항이 적으면 적은 힘으로 주행해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르반떼는 ‘그란루소’, ‘그란스포트 모델이 있다. 두 가지 모델 모두 르반떼의 전 파워트레인 선택이 가능하다. 두 가지 트림의 가격대는 비슷하지만 모델마다 내외부 디자인이 확연히 구분된다. 그란루소가 우아한 느낌이라면 그란스포트는 좀 더 스포티하다.

르반떼의 내부는 손바느질로 마감한 가죽시트와 고급 가죽이 감싸는 느낌의 대시보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마세라티 제공
르반떼는 경량 소재로 제작됐다. 차량 앞뒤 무게도 50 대 50으로 완벽하게 배분해 균형을 유지했다. 또 동급 차량 대비 무게 중심이 가장 낮은 차량으로 꼽힌다. 이런 특징 때문에 SUV이지만 세단 만큼의 승차감과 민첩함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어서스펜션 방식을 적용해 주행 모드에 따라 에어서스펜션이 공기압축을 변경한다. 총 6단계로 차량 높이를 바꿀 수 있다. 최저부터 최고 높이까지의 차이는 7.5cm다.

첨단 안전 사양도 돋보인다. 스티어링은 유압식이 아닌 전자식 시스템을 탑재했다. 전자식 스티어링은 유압식보다 가볍고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또 미세한 핸들 조정이 가능해 운전자들이 섬세한 핸들링을 할 수 있다. 전자식 스티어링 시스템은 다양한 주행모드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기능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안전성이 높다.

르반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제동 보조 시스템, 차로 이탈 경보 장치 등 첨단 안전 기술이 설치된 최초의 마세라티 차량이다. 차로 이탈 방지 어시스트와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 보다 향상된 ADAS 패키지도 옵션으로 탑재할 수 있다.

운전자가 차로를 이탈하려 할 경우 차로 이탈 방지 시스템이 작동한다.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에 진동 신호를 보내고, 스티어링 휠의 각도를 변경해 차로를 유지하도록 한다. 주행 중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차량의 제어 능력 상실을 미리 방지하는 ‘통합 차체 컨트롤’ 기능도 추가됐다. 일종의 지능형 기술로 사전에 브레이크와 엔진을 조정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다. 르반떼의 가격은 모델과 엔진에 따라 1억2730만∼1억6670만 원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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