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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8세대 ‘신형 911’ 공개…가장 역동적인 카레라 등장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7-30 14:23:00업데이트 2023-05-09 19:45:58
포르쉐는 30일 8세대 ‘신형 911’을 공개했다. 신형 911 카레라 쿠페와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 등 2종으로 구성됐다.

911 라인업 엔트리 버전에 해당하는 신형 911 카레라는 3.0리터 6기통 바이터보 박서 엔진이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PDK)와 맞물린다. 최고출력 385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이전 세대와 동일하지만 최고출력은 15마력 향상됐다.

포르쉐 측은 신형 911 카레라는 엔트리 모델이지만 기존 세대 911 카레라 S에 버금가는 수준의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튜닝을 통해 엔진과 섀시, 브레이크를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4.2초(크로노패키지 장착 시 4.0초), 최고속도는 시속 293km다. 이전 세대 모델의 경우 911 카레라 S(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50.9km.g)가 시속 100km 도달에 4.1초 소요됐다.
또한 신형 911에는 젖은 도로에서 안전한 핸들링을 지원하는 ‘포르쉐 웻 모드’ 기능이 추가됐다. 실내는 10.9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고급 소재로 꾸며졌다. 카레라 버전 전용 테일파이프 커버도 제공된다. 전륜과 후륜에는 각각 19인치, 20인치 휠이 장착되며 블랙 컬러 4 피스톤 모노블록 고정식 캘리퍼가 더해진 직경 330mm 브레이크 디스크가 적용됐다.

신형 911 카레라 쿠페와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 독일 시장 판매 시작가격은 각각 10만4655유로(약 1억3771만 원), 11만8935유로(약 1억5650만 원)부터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향후 사륜구동 버전이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