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연비 8.6km/L·넉넉한 트렁크…“LPG차 맞아?”

원성열 기자

입력 2019-06-24 05:45:00 수정 2019-06-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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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LPG SUV인 르노삼성 QM6 LPe는 500km 이상의 넉넉한 주행 가능거리와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정숙성, 2376만 원부터 시작하는 매력적인 가격으로 국산 중형 SUV 시장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아래 사진은 LPe 모델에 장착된 도넛 탱크.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 ‘국내 유일 LPG 엔진 중형 SUV’ 르노삼성 QM6 LPe 타보니

도넛탱크로 트렁크 적재공간 확보
3세대 LPI…겨울철 시동불량 해소
연비·파워 등 LPG 엔진 단점 개선


르노삼성자동차가 국산 중형 SUV 시장의 판을 흔들 모델로 기대를 모으는 ‘QM6 LPe’(LPG 엔진 버전)을 내놓았다. 그동안 국산 중형 SUV는 디젤 아니면 가솔린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지만, 이번에 QM6 LPe가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선택지가 하나 더 늘었다. 디젤과 가솔린을 제쳐두고 LPe 모델을 선택할 충분한 메리트가 있을까. 서초구 반포동 반포 더 리버에서 인천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인천까지 왕복 약 130km 구간에서 ‘QM6 LPe’를 시승했다.


● 기대 이상의 연비와 넉넉한 적재 공간

시승을 시작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과연 QM6 LPe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LPG 차량의 단점인 짧은 주행 가능 거리를 극복했을까 하는 점이었다. QM6 LPe의 공인 복합연비는 2WD 모델, 19인치 타이어 기준 8.6km/L이다. QM6 LPe에 탑재된 도넛탱크(DONUT TANK)의 용량은 75리터인데, LPG 차량은 용량의 80% 정도만 충전하기 때문에 60리터로 계산하면 공인 복합연비 기준으로 534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가솔린이나 디젤 모델과 비교해 다소 짧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 주행연비는 기대 이상이었다. 연비 운전을 하기는 했지만 시내 구간 절반, 고속도로 구간 절반이었던 편도 75km 코스에서 기자가 트립컴퓨터 상으로 기록한 평균 연비는 12.6km/L다. 적당한 정체가 이어진 시내 구간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훌륭한 실연비다. 연비 운전에 조금 익숙해진다면 한 번 충전으로 7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것이다. 이 정도면 가솔린이나 디젤 모델과 비교해도 크게 손색이 없다. 2376만원부터 시작하는 차량 가격(가솔린 모델 대비 70만원 저렴)과 실연비를 따져보면 가성비 측면에서는 탁월하다.


●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 감성 확보

LPe 모델은 파워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기우다. QM6 LPe의 최대 출력은 140마력, 최대 토크는 19.7kg·m이다. 제원상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싶겠지만, 일상 주행에서는 가솔린 모델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충분한 파워를 보여줬다. 고속 주행의 정숙성도 가솔린 수준으로 잘 억제되어 있다. 고속 구간에서 추월가속시의 엔진 부밍음도 귀에 거슬리는 소음이 아니라 부드럽게 들린다. 전반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는 강렬하기 보다 꾸준히 가속되는 편이다. 여러모로 경제성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보여진다.

LPG 차량의 또 다른 단점들도 충실하게 보완했다. LPG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탑재한 도넛탱크를 적용해 트렁크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3세대 LPI 방식 엔진을 채택해 겨울철 시동불량 우려를 해소했다. 또한 신차안정성평가(KNCAP) 충돌안전성 1등급을 획득해 안전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켰다.

3년 만에 선보인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디자인을 개선하고 신규 편의사양을 적용한 부분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에 크롬 디자인을 더해 디테일을 더 고급스럽게 강화했고 스퀘어타입 LED 전방 안개등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매력을 더했다.

또한 2열 시트를 25°∼32°까지 뒤로 젖힐 수 있는 리클라이닝 기능을 추가해 장거리 여행시 2열 탑승객의 피로도를 줄였고, 운전석에 탑승할 때 자동으로 운전석이 뒤로 이동해 쉬운 탑승을 돕는 이지액세스 기능 등을 추가해 전반적인 편의성을 높였다.

영종도|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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