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3만1000여대 에어백 리콜 2분기부터 순차 진행

뉴시스

입력 2019-04-05 09:41:00 수정 2019-04-05 09: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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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클래스' 등 742대 대상 우선적 리콜 시행 중
"사고 발생 위험은 없지만 고객 불안 해소 차원"
"최고 품질 유지 위해 리콜 단계적 확대해나갈 것"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 ‘C200 콤프레서’ 등 3개 차종 742대의 차량에 대한 다카타 에어백 리콜에 돌입한 가운데 나머지 3만1000여대에 대한 에어백 리콜도 올해 2분기 중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올해 2분기 안에 나머지 대상 차량에 대한 다카타 에어백 리콜에 돌입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는 2017년 말 일본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국내 차량 3만2000여대에 대한 리콜 계획을 공식 발표한 뒤, 지난달 국토교통부와의 협의 이후 C클래스 3개 차종 742대에 대한 우선적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벤츠 관계자는 “C클래스 등 해당 모델을 소화할 수 있는 부품이 먼저 확보된 만큼 1차적으로 리콜을 먼저 실시한 것”이라며 “아직 정확한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2분기부터 잔여 대상 차량을 위한 리콜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카타 에어백은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을 터뜨리는 역할을 하는 ‘인플레이터’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부품의 과도한 폭발력으로 인해 에어백 내부 금속 파편들이 운전자에게 튀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미국 등에서는 탑승자가 사망하는 인명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에어백 제조사인 다카타는 자사의 제품에서 발생한 구조적 결함으로 인해 파산했다.

그러나 벤츠는 국내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리콜일 뿐 다카타 에어백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는 입장이다.

앞선 관계자는 “2017년 2월 리콜 대상 차량들을 모두 독일 실험실로 보내 자체 검증을 거쳤지만 에어백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국내 소비자들을 포함해 불안감을 호소하는 중국, 일본 고객들을 위해 아시아권 국가들을 중심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같은 경우는 인명사고가 난 당사국이기도 하고 도로교통안전국이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모든 차종을 리콜하라’는 전체 지시가 내려진 만큼 리콜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독일에서는 에어백으로 인한 리콜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벤츠코리아는 “최대한 빠른 리콜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고객들이 느끼기에는 조금 늦어졌다고 느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카타사가 파산한 이후 이를 인수한 새로운 회사랑 작업을 하고 있는데 대상 차종별 에어백을 따로 제작해야 되는 만큼 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벤츠 관계자는“에어백을 10만개 만든다고 하면 이를 일괄적으로 모든 차종에 탑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차종별로 스티어링휠 모양에 맞게 따로 다 개발을 하는 방식”이라며 “다른 회사들과는 다르게 별도 공정으로 각각 다른 설계를 적용해 제작하는 만큼 시간이 좀 더 걸리는 경향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벤츠는 2007년 생산된 모든 리콜 대상인 C클래스 742대를 대상으로 당초 리콜 시행을 예고했던 올해 2분기 보다 빠른 3월부터 본격적인 리콜을 시작했다”며 “사소한 부분까지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리콜을 확대 시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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