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QX50은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크기가 비슷한 SUV 모델로 지난 2013년 1세대 모델이 공개된 이후 약 5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쳤다. 이번에 국내 출시되는 2세대 버전은 201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7 LA모터쇼’를 통해 데뷔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695mm, 1905mm, 전고는 1680mm다. 현대차 싼타페(4770x1890x1680)와 비교해 길이가 짧지만 폭은 넓다. 휠베이스는 2800mm로 싼타페(2765mm)보다 길어 넓은 실내공간을 기대할 수 있다.

QX50에 탑재된 2.0리터 VC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힘을 낸다. 변속기는 CVT(무단변속기)와 조합됐다. 엔진 배기량이 비슷한 싼타페 2.0 가솔린 터보(235마력, 36.0kg.m)보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 역시 싼타페보다 우수하다. 복합 기준 리터당 9.8~10.3km로 싼타페(9.0~9.5km/ℓ)보다 8.4~8.9%가량 높다.

트림에 따라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충돌예측경고, 사각지대경고, 어라운드 뷰 모니터, 오토 홀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장착됐다.


사전계약자를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인피니티파이낸셜프로그램 이용 시 제공되는 혜택으로 기존 국산차 보유자에게 ‘200만 원 특별 구매 혜택’을 지원하고 ‘인피니티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인피니티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는 경미한 외부 손상 발생 시 최대 3군데까지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