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수소차 시장 공략 ‘시동’

배석준기자

입력 2018-10-30 03:00:00 수정 2018-10-30 03:00: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 싸이월드
  • 구글
칭화大연구소와 1억 달러 펀드 조성
수소산업 생태계-스타트업 투자


황윤성 현대자동차 오픈이노베이션사업실 이사(왼쪽)와 주더취안 칭화연구원 교수가 ‘수소에너지 전략 협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한국과 중국의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과 영향력 확대를 위해 1억 달러(약 1134억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든다.

현대차는 중국 칭화대 베이징칭화공업개발연구원(칭화연구원)과 최근 ‘수소 에너지 전략 협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수소에너지 펀드’를 공동 설립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와 칭화연구원 산하 전문 투자기관인 일드캐피털이 공동으로 투자금을 조달하고 관리한다. 총 1억 달러를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펀드에는 아시아, 유럽, 북미 벤처 캐피털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한국과 중국 등의 수소산업 관련 제반 인프라와 수소 부문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특히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단순 지분 투자를 넘어 양측이 운영 중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및 기업 투자 전략하에 체계적인 지원을 함께 제공한다. 펀드 투자 자문에는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개발실장(상무)과 중국 신재생에너지 부문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중국 전기차 100인회’의 장융웨이 사무총장이 참여한다.

이번 펀드 조성으로 현대차는 한국과 중국의 수소 관련 혁신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수소를 기반으로 한 수소경제사회를 육성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중국 내 수소에너지 관련 신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2월 ‘중국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산업 혁신연합’을 출범하고 수소전기차를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중국은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100만 대, 수소충전소 1000곳 보급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중국에서 수소전기차 사업을 시작할 경우 수소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자동차 핫포토

라이프



동아오토 +팔로우, 동아만의 쉽고 재미있는 자동차 콘텐츠!, 네이버 포스트에서 더 많이 받아보세요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