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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불나도 씽씽… 7월 수입차 판매 2위

김성규기자
입력 2018-08-07 03:00:00업데이트 2023-05-09 21:49:00
BMW 차량 화재가 잇따르는데도 불구하고 지난달 BMW가 수입차 판매량 2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다만 논란이 된 520d 모델의 순위가 하락했고 차량 화재가 논란이 된 것이 지난달 말부터인 만큼 이번 달에도 높은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518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인 6월보다 12.0% 줄었지만 지난해 7월에 비하면 16.4% 증가한 수치다. 올해 누적으로는 16만62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3% 증가했다.

브랜드별 1위는 4715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였다. 6월에 비해 24.5% 줄었지만 1위 수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2위 BMW는 5.6% 줄어 3959대를 판매했다. 폴크스바겐은 11.5% 줄어든 1627대로 3위, 아우디는 11.3% 증가한 1427대로 4위를 기록했다.

BMW 전체로는 수입차 전체 판매량 감소에 비해 감소폭이 작았지만 모델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1∼6월) 판매량 1위였던 520d는 7월 순위가 5위(523대 판매)로 하락했다. 7월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974대가 팔린 아우디 A6 35 TDI였다. 그 뒤를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771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d 4매틱(718대), 포드 익스플로러 2.3(574대)이 이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