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에 엔진 과열 불안한 차주들…차량관리 요령은

뉴스1

입력 2018-08-04 07:06:00 수정 2018-08-04 0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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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엔진과열 직접적 원인 될 수 없어
가연성 물질 차량 내 치우고…냉각수 점검 필수


폭염이 지속되던 7월19일 지나는 차량과 뜨거워진 아스팔트 열기로 인해 이글거리는 대구 달구벌대로. (뉴스1 DB) 2018.7.19/뉴스1 © News1

최근 연이어 발생한 BMW 차량 화재에 기록적인 폭염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까?

일단 전문가들은 시중에 판매되는 차량의 경우 혹서·혹한 주행 테스트 등을 거쳐 생산되기 때문에 폭염으로 화재 등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폭염과 장거리 운행에 대비한 차량 관리는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우선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폭염으로 차량 내부 인화물질이 폭발할 위험이 있는 만큼 라이터 등을 방치하는 건 금물이다.

여름철 햇빛 아래 세워둔 차량 실내 온도는 80도까지 올라간다. 차 안에 가스라이터,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카메라 배터리 등을 장시간 방치한다면 화재 위험이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및 리튬폴리머 배터리 등은 영하 5도~영상 45도 범위에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햇빛 아래 주차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신문지로 앞 유리창을 막거나 차량 문을 살짝 열어 둬야 한다. 창문에 설치된 햇빛가리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대시보드에 햇빛 반사를 막을 수 있는 커버를 씌우는 것도 차량 내 온도 상승을 막아준다.

엔진 과열을 막기 위해서는 냉각수 점검이 필수적이다.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이 과열돼 손상이 생긴다.

특히 장거리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점검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점검 시에는 반드시 엔진 작동을 멈추고 식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엔진 작동 중 라디에이터 캡 등을 열면 뜨거운 냉각수가 분출돼 화상 등 상해를 입을 수 있다.

냉각수 양이 보조탱크 옆면에 표시된 최대선(F)과 최소선(L) 사이에 있다면 정상이다. 냉각수가 부족할 경우에는 부동액과 물의 비율을 6:4로 섞어 보충해야 한다. 캡을 열었을 때 냉각수 색이 탁하거나 갈색이라면 지하수에 의해 녹이 생긴 것이라 교환해야 한다.

고온의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은 평소보다 높은 마찰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브레이크 패드 손상도 빨라질 수 있다. 브레이크 패드는 여름철을 전후로 2만㎞를 주행했을 때마다 점검하면 좋다. 브레이크 오일 역시 고온으로 인해 변질될 가능성이 있어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장마와 고온의 날씨가 반복되는 여름철에는 타이어 손상이 심해진다. 높은 기온에서 낡은 타이어는 고무가 단단하게 굳고 갈라져 파열될 수 있다.

우선 마모한계 1.6㎜ 이하인 타이어는 사용하면 안 된다.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공기압을 10~15% 더 주입하면 된다. 2시간 주행마다 10분씩 쉬면서 타이어 열을 식혀주는 것도 타이어 성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국내 1호 자동차정비 명장인 박병일 명장은 “폭염 속 안전한 주행을 위해서는 계기판의 엔진 온도 게이지를 수시로 확인해야한다”며 “장거리 주행을 마친 후 반나절 정도 주차를 시켜놓았다면 이동하기 전 바닥에 엔진오일, 냉각수 등이 샌 흔적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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