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정상화 기자회견 연기…비정규직 시위에 “사장단 안전 우려”

뉴스1

입력 2018-05-14 13:13:00 수정 2018-05-14 13: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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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노조원 사장단 기자간담회 기습 시위

14일 인천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예정됐던 경영정상화 계획 발표 기자간담회가 금속노조 인천지부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의 기습시위로 인해 취소됐다. 2018.5.14/뉴스1 © News1

제너럴모터스(GM)와 우리 정부의 자금 지원 방안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경영 정상화 계획을 밝히려던 한국지엠(GM)의 14일 사장단 간담회가 취소됐다.

한국지엠측은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자신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기자회견장에 들어오자, 사장단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한국지엠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시 부평구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 정상화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었다.

박해호 한국지엠 홍보부장은 “비정규직 지회가 기자회견장 안으로 진입했는데 과거 (카허 카젬) 사장실 점거도 있고, 안전상의 문제가 있어 이날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원래 비정규직 지회가 건물 밖에서 집회를 하기로 약속했는데 이와 달리 기자회견장 안으로 진입했다”며 “진행하는 중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예단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비정규직 노조원 10여명은 기자회견 시작 20여분전쯤 ‘해고자 복직없는 한국지엠 정상화는 사기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 없는 한국지엠 정상화는 기만이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왔다.

이들은 한국지엠 정상화 문제 있어 반드시 비정규직의 불법 사용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보장하는 방안이 다음 기자회견에서는 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노조는 기자회견에 참관하겠다며 계속 행사장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기자회견은 계속 지연됐고, 사측은 끝내 취소를 결정했다.

앞서 산업은행과 GM은 지난 11일 한국지엠의 사업 수익성과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위한 법적 구속력을 갖춘 재무 지원 협약을 마무리짓고, 경영 정상화 계획에 대한 지원을 확정했다.

(부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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