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판매 껑충…현대·기아차, SUV로 사드 녹였다

원성열 기자

입력 2018-05-04 05:45:00 수정 2018-05-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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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엔씨노(위쪽), 기아차 즈파오(아래쪽) 등 SUV 신차가 중국 시장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SUV 신차를 앞세워 올해 중국 판매 목표 135만 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현대·기아차

4월 판매량 102%↑…회복 신호탄
소형 SUV 엔씨노, 즈파오 효자 듀엣
올해 판매 목표 135만 대 달성 전망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 판매량이 전년동월 대비 2배로 늘어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중국 시장 회복 덕분에 4월 글로벌 판매량도 10.4%나 늘어나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현대·기아차는 3일 지난 4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한 총 63만122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월별 판매가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은 2014년 12월(18.0%) 이후 40개월 만이다.

특히 중국 시장 판매량을 보면 사드 여파에서 비로소 벗어난 것이 확인된다. 현대·기아차는 4월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1.9% 증가한 10만310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100.0% 증가한 7만7대, 기아차는 106.2%가 증가한 3만3102대를 판매하며 양사 모두 판매가 급등했다.

이는 작년 사드 사태로 인한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 효과라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이후 3월 35.4%, 4월 101.9%가 증가한 것은 본격적인 판매 회복세의 신호”라고 분석하고 있다.


● 현대 엔씨노, 기아 즈파오 등 소형 SUV가 성장 이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의 간판 차종 링동이 올해 들어 월별 판매로는 가장 많은 1만9300대가 판매되며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소형 SUV 신차 엔씨노 역시 출시 첫 달부터 4385대가 판매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기아차에선 K2(9818대), K3(7983대)가 전체 판매를 이끌었으며, 역시 4월부터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준중형 SUV 즈파오가 4836대 판매되며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현대·기아차는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해 올해 판매목표인 135만 대(현대차 90만 대, 기아차 45만 대) 달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체 산업수요 대비 SUV 차급 비중이 2010년 12%에서 지난해 42%까지 성장한 중국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SUV 라인업을 대폭 보강해 판매 및 수익성 향상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SUV 신차들이 중국 현지 딜러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점이 굉장히 고무적이다. 신차들이 판매를 이끈다면 올해 중국 시장 판매 목표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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