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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트렌드 코리아 2018’ 개막… 서울 첫 전기차 박람회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4-12 14:19:00업데이트 2023-05-09 22:21:32
환경부는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V 트렌드 코리아 2018(EV TREND KOREA 2018)’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행사 시작을 알렸다. 이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급증하는 수요가 반영돼 소비자 접근이 용이한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전시회로 신형 전기차를 비롯해 전기이륜차, 초소형 전기차, 전기화물차, 전기버스 등 다양한 친환경 모델이 전시돼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 열리는 첫 번째 대규모 전기차 박람회다.

전시회에는 차량 외에 충전 인프라와 보험, 금융 등 전기차 관련 각종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여기에 국제컨퍼런스와 정책토론회, 전기차 사용자 포럼, 세미나, 시승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신차의 경우 현대자동차가 코나 일렉트릭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 재규어 I-페이스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처음 공개했다.

이밖에 르노삼성과 테슬라, BMW, BYD 등 다양한 완성차 업체들이 대표 전기차 모델을 전시하고 방문객을 맞는다. 초소형 전기차 업체로는 대창모터스와 쎄미시스코가 참여했고 파워큐브코리아, 대영채비주식회사, 클린일렉스, 피앤이시스템즈, 에버온 등 충전기 제작사들도 부스를 마련했다. 지자체와 정부기관, 렌트카, 금융회사, 카드회사 등도 행사에 참여해 전기차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로는 ‘그린카 포 올(Green Car For All) 국제컨퍼런스’를 비롯해 친환경차 정책토론회, 전기차 사용자 포럼, 토크콘서트, 전기차 오픈 세미나 등이 개최된다. 수소전기버스 셔틀도 운행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 2대를 투입해 행사 기간 코엑스 북문~수서역 구간에서 운영된다고 전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교통수단에서 내연기관 차량을 줄이는 게 핵심 방안이 될 것”이라며 “EV 트렌드 코리아 전시회가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차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규어 I-페이스에 탑승해 보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재규어 I-페이스에 탑승해 보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총 1만4000대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지난 6년 누적 판매량을 뛰어넘는 수치로 올해는 전기차 수요가 5만 여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