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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트론, GBC 착공 앞두고 ‘삼성동 입성’… 본사 사옥 이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4-11 15:28:00업데이트 2023-05-09 22:21:59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105층짜리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계열사인 현대오트론이 한 발 앞서 삼성동에 둥지를 틀었다. 본사를 판교에서 삼성동으로 이전했다.

현대오트론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는 기존 사옥에서 삼성동에 마련한 신사옥으로 회사 인력 전체가 이전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개발 인력 확충에 따른 연구 공간 추가 확보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현재 회사에는 직원 600여명이 근무 중이다.

신사옥은 연면적 1만9564㎡, 지하 1~지상 10층 규모를 갖췄다. 입주 전 리모델링이 이뤄졌으며 연구 공간이 넓어졌고 세미나실과 기술전시관 등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직원 편의를 위해 1층에 어린이집이 조성됐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최고층 사내식당과 피트니스 센터도 운영된다.
조성환 현대오트론 대표는 “사옥 이전과 함께 조만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10년을 내다보는 중장기 비전과 사업계획을 대내외에 공유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 차량 제어기 플랫폼 제공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트론은 현재 차량용 반도체와 SW플랫폼, 첨단 제어로직, PT·환경차 제어기, 자율주행 기술, 커넥티비티 기술 등 미래 기술 분야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588억 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