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더 편안하게…” 국내 미니밴시장 공략 나선 日

변종국 기자

입력 2018-04-09 03:00:00 수정 2018-04-09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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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뉴 시에나’
자동차 업계에선 “미니밴(다목적 차량의 일종)이 성공하려면 다재다능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패밀리카로 쓰는 경우가 많아 사람도 많이 탈 수 있어야 하고 승차감도 좋아야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캠핑과 레저 용도로도 많이 쓰여서 짐도 많이 실려야 하고 공간 활용도 뛰어나야 한다. 그래서 업체들은 온갖 아이디어로 고객들에게 작은 편의라도 하나 더 제공하려 힘쓴다. 국내 시장에선 기아차의 카니발이 미니밴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수입차 업체들이 공간 활용 아이디어와 각종 편의사항을 더한 미니밴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도요타는 수입 미니밴의 ‘선구자’라 평가되는 ‘뉴 시에나’를 지난달 19일 국내에 출시했다. 뉴 시에나는 수입 미니밴 중 유일한 4륜 구동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뉴 시에나에 안전 주행을 위한 차로 이탈 경고, 긴급 제동 보조,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등은 옵션이 아닌 필수 사양이다. 타이어에 펑크가 나도 일정거리를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했다.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한 아이디어도 눈에 띈다. 4개의 USB 충전포트가 있어 여러 명이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뒷좌석엔 레그서포트(좌석에서 다리를 뻗을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를 장착해 항공기 비즈니스석에 앉는 느낌을 받게 했다. 에어컨도 차량에 일괄적으로 트는 게 아니라 각 좌석마다 온도를 조절할 수 있게 했다. 2열 시트는 탈착이 가능하고 3열 시트는 접을 수 있다. 2열과 3열까지 다 접으면 길이 240cm, 폭 120cm의 공간이 확보돼 캠핑족과 여행객들의 호응이 좋다는 게 도요타의 설명이다.

혼다 ‘올 뉴 오딧세이’
혼다는 2013년 미국 미니밴 판매량 1위에 빛나는 오딧세이를 앞세워 미니밴 시장을 공략중이다. 5세대 ‘올 뉴 오딧세이’는 섬세한 아이디어가 눈에 띈다. 차량 곳곳에 수납공간을 만들어 넣었고 15개의 컵 홀더가 있다. 드렁크도 기존 모델보다 5cm 길어져서 3열 시트를 접지 않고도 여행용 캐리어 4개가 들어간다. 뒷좌석을 비추는 카메라가 있어 주행 중 영상으로 뒷좌석 상황을 볼 수 있다. 뒷좌석에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운전자를 위한 배려라는 게 혼다의 설명이다. 2열 시트는 좌우로 움직일 수 있어서 3열에 있던 사람이 내릴 때 2열에 있던 사람이 내리지 않아도 된다. 트렁크엔 진공청소기가 있어 실내 청소를 하기가 편하다. 또 트렁크 핸즈프리 기능(트렁크 하단 센서에 발을 가져대면 트렁크가 열리는 기능)을 넣어 사용자를 배려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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