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국지엠 “10일 생산직 임금지급은 차질없어”

뉴시스

입력 2018-04-08 11:55:00 수정 2018-04-08 11: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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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된 적자와 노사갈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지엠이 협력업체 대금지급과 생산직 임금을 제때 지급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8일 “10일 생산직 직원 임금 지급은 당장은 차질을 빚지 않고 있다”며 “이것까지 차질이 있으면 총파업이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서, 이 부분을 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 6일 지난해 성과급 지급 보류에 앞서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업체 대금 지급과 10일 생산직 임금 지급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성과급 지급을 보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젬 사장은 “생산라인이 멈추면 기본적 유동성이 없어진다”며 “매출이 생겨야 직원 월급도 주고, 협력업체 대금도 줄 수 있다”고 발언, 성과급보다는 직원임금과 협력업체 대금지급이 우선이라는 취지로 직원들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해 성과급을 먼저 지급하면 협력업체 대금이나 직원 임금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며 “(성과급 미지급으로) 당장 협력업체 대금지급이나 직원 임금 지급에 차질 빚을 상황이 도래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극도의 긴축 경영을 통해 생산을 유지하며 노동조합과의 교섭을 진행하며 자구안을 마련하고 본사(GM)와 정부의 지원을 기다릴 방침이다.

GM은 노사협상을 통한 한국지엠의 비용감축이 합의되면 이달 20일까지 투자 확약 등 자구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가급적이면 4월 말까지 한국지엠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사를 통해 이전가격(GM계열사간 거래가격), 한국지엠에 대한 GM의 대출금리, 기술사용료, 인건비 등 원가구조 타당성을 파악하고, GM본사와 한국지엠 회생을 위한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GM과 산은의 협상 후 GM이 한국지엠에 대한 차입금 27억달러(약 2조9000억원)를 출자전환하고, 산업은행은 5000억원을 투입하면 한국지엠은 유동성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 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20일이면 잠정적 실사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믿고, GM도 거기에 맞춰 자구안을 만들 계획”이라며 “노조와 비용감축을 위한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달 30일 7차 교섭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공식 접촉을 중단한 상태다. 노조는 지난 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고, 양측간 8차 교섭은 현재까지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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