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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LS500’ 사전계약… 판매 부진 ‘구원투수’ 될까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4-05 18:41:00업데이트 2023-05-09 22:23:19
렉서스코리아가 판매량이 부진한 신형 LS 라인업에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한다.

렉서스코리아는 플래그십 세단 LS 라인업에 가솔린 모델인 ‘LS500’을 추가하고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된 신형 LS는 지금까지 하이브리드 모델만 판매됐다. 하지만 월 평균 판매대수는 46대로 신차효과가 전무한 상황이다. 국내 수입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경쟁모델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인 것이다.

이에 회사는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된 모델을 투입해 판매량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신형 LS500은 3.5리터 V6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모델로 하이브리드 버전인 LS500h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성능의 경우 최고출력 415마력, 최대토크 61.1kg.m로 LS500h(359마력, 35.7kg.m)보다 넉넉한 힘을 발휘한다.
국내 판매 모델은 후륜구동 버전 1종과 사륜구동 2종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후륜구동 수프림 트림이 1억2600만 원, 사륜구동 럭셔리 1억3500만 원, 사륜구동 플래티넘은 1억5000만 원이다. LS500h(1억5000만~1억7300만 원)보다 2000만 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상위 트림인 플래티넘에는 뒷좌석 오토만 시트가 장착돼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에 버금가는 착좌감을 제공하며 전 트림에 마크레빈슨 레퍼런스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23개 스피커)이 탑재됐다.
한편 렉서스코리아는 사전계약을 기념해 내달 8일까지 계약한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메인터넌스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 패키지는 주요 소모성 부품교환과 차량 정기점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