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K5, 미국에서 안통해…SUV 서둘러 투입해야
뉴스1
입력 2018-04-04 15:28:00 수정 2018-04-04 15:28:18
3월 미 자동차 6% 신장…현대차 11% 감소
세단판매 급감, SUV 수요 폭발 영향
현대자동차는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8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가해 신형 싼타페와 코나 일렉트릭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사진은 북미 최초 공개된 ‘신형 싼타페’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지난 달 미국 자동차 판매가 6% 이상 증가한 가운데 현대차의 판매량이 11% 이상 감소했다. 주력인 세단 승용차 수요가 크게 위축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기아차 판매는 시장평균은 밑돌았지만 증가세를 기록했다.
4일 미국 자동차업계 및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165만5800여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대비 6.4% 증가한 호실적이다. 세단 승용차 판매가 전년비 8.9% 급감했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픽업트럭 등 경트럭 판매가 16% 급증한데 힘입어 전체 판매가 6% 이상 증가했다.
현대차의 3월 판매량은 전년비 11.2% 감소하며 6만1540대에 그쳤다. 이에 비해 기아차는 전년비 2.5% 증가한 5만645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아차의 증가율은 시장 평균을 밑돌았다. 이에 현대차의 3월 미국 시장 점유율은 전년 4.5%에서 3.7%로 떨어졌다. 기아차는 판매 증가세가 시장 평균을 쫓지못해 점유율이 전년 3.2%에서 3.1%로 소폭 하락했다.
모델별로는 현대차의 경우 Δ제네시스 1368대(-21%) Δ아제라(국내모델명 그랜저) 141대(-62.9%) Δ쏘나타 1만1098대(-27.3%) Δ엘란트라(아반떼) 1만7323대(-30.9%) Δ액센트(베르나) 2909대(-33.11%) 등 주력인 세단 판매가 일제히 급감했다. 반면 Δ투싼 1만1806대(31.4%) Δ싼타페 1만1401대(-0.4%) Δ코나 2360대(2018년 신규 출시) 등 SUV 모델은 선전했다. 친환경차 아이오닉도 전년보다 늘어난 1669대(410.4%)가 팔렸다.
기아차 역시 Δ스포티지 7880대(41.7%) Δ쏘렌토 8027대 (3.6%) Δ쏘울 8849대(5.0%) 등 SUV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의 판매가 증가했다. 세단중에선 Δ카덴차(K7) 767대(75.5%) Δ리오(프라이드) 2147대 (72.3%) 등이 증가했지만 ΔK900(K9) 37대(-14%) Δ옵티마(K5) 8010대(-21.5%) Δ포르테 9381대(-8.8%) 등의 판매는 감소했다. 올해 신규 출시된 스팅어는 1555대가 팔렸고 미니밴 세도나(카니발)는 1514대(-45.3%)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양사의 SUV 모델이 상대적으로 선전했지만 세단 승용차 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는 전년비 30~40% 이상 판매가 늘었지만, 현대차 쏘나타와 엘란트라는 30% 가량 급감했고 기아차의 옵티마도 20% 넘게 감소했다.
지난 3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선 SUV, 픽업트럭 등 경트럭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세단 수요는 급감했다. 이같은 미국 시장 수요 변화는 현대·기아차의 모델별 판매실적에 그대로 투영됐다.
이에 현대·기아차로선 미국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수요가 위축된 세단 시장에서 더 이상 밀리지 않도록 마지노선을 긋는 동시에 수요가 크게 늘어난 SUV 시장에선 다양한 모델을 보다 신속하게 투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3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선 미국 브랜드가 선전했다. 미국의 제너럴모터(GM)의 판매량이 15.7% 증가한 29만6341대에 달했고 피아트크라이슬러는 13.6% 증가한 21만6063대를 기록했다. 또 포드는 3.5% 늘어난 24만3021대, 토요타는 3.8% 증가한 14만2392대를 각각 판매했다.
(서울=뉴스1)
세단판매 급감, SUV 수요 폭발 영향

지난 달 미국 자동차 판매가 6% 이상 증가한 가운데 현대차의 판매량이 11% 이상 감소했다. 주력인 세단 승용차 수요가 크게 위축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기아차 판매는 시장평균은 밑돌았지만 증가세를 기록했다.
4일 미국 자동차업계 및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165만5800여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대비 6.4% 증가한 호실적이다. 세단 승용차 판매가 전년비 8.9% 급감했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픽업트럭 등 경트럭 판매가 16% 급증한데 힘입어 전체 판매가 6% 이상 증가했다.
현대차의 3월 판매량은 전년비 11.2% 감소하며 6만1540대에 그쳤다. 이에 비해 기아차는 전년비 2.5% 증가한 5만645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아차의 증가율은 시장 평균을 밑돌았다. 이에 현대차의 3월 미국 시장 점유율은 전년 4.5%에서 3.7%로 떨어졌다. 기아차는 판매 증가세가 시장 평균을 쫓지못해 점유율이 전년 3.2%에서 3.1%로 소폭 하락했다.
모델별로는 현대차의 경우 Δ제네시스 1368대(-21%) Δ아제라(국내모델명 그랜저) 141대(-62.9%) Δ쏘나타 1만1098대(-27.3%) Δ엘란트라(아반떼) 1만7323대(-30.9%) Δ액센트(베르나) 2909대(-33.11%) 등 주력인 세단 판매가 일제히 급감했다. 반면 Δ투싼 1만1806대(31.4%) Δ싼타페 1만1401대(-0.4%) Δ코나 2360대(2018년 신규 출시) 등 SUV 모델은 선전했다. 친환경차 아이오닉도 전년보다 늘어난 1669대(410.4%)가 팔렸다.
기아차 역시 Δ스포티지 7880대(41.7%) Δ쏘렌토 8027대 (3.6%) Δ쏘울 8849대(5.0%) 등 SUV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의 판매가 증가했다. 세단중에선 Δ카덴차(K7) 767대(75.5%) Δ리오(프라이드) 2147대 (72.3%) 등이 증가했지만 ΔK900(K9) 37대(-14%) Δ옵티마(K5) 8010대(-21.5%) Δ포르테 9381대(-8.8%) 등의 판매는 감소했다. 올해 신규 출시된 스팅어는 1555대가 팔렸고 미니밴 세도나(카니발)는 1514대(-45.3%)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양사의 SUV 모델이 상대적으로 선전했지만 세단 승용차 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는 전년비 30~40% 이상 판매가 늘었지만, 현대차 쏘나타와 엘란트라는 30% 가량 급감했고 기아차의 옵티마도 20% 넘게 감소했다.
지난 3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선 SUV, 픽업트럭 등 경트럭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세단 수요는 급감했다. 이같은 미국 시장 수요 변화는 현대·기아차의 모델별 판매실적에 그대로 투영됐다.
이에 현대·기아차로선 미국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수요가 위축된 세단 시장에서 더 이상 밀리지 않도록 마지노선을 긋는 동시에 수요가 크게 늘어난 SUV 시장에선 다양한 모델을 보다 신속하게 투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3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선 미국 브랜드가 선전했다. 미국의 제너럴모터(GM)의 판매량이 15.7% 증가한 29만6341대에 달했고 피아트크라이슬러는 13.6% 증가한 21만6063대를 기록했다. 또 포드는 3.5% 늘어난 24만3021대, 토요타는 3.8% 증가한 14만2392대를 각각 판매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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