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K9 “타보면 압니다, 운전이 얼마나 편한지”

한우신 기자

입력 2018-04-04 03:00:00 수정 2018-04-04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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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세대 K9 공식 출시
차로유지-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최첨단 주행기술에 역량 집중
가격은 경쟁차보다 2000만원 낮아


더 안전하게… 더 똑똑하게… 기아자동차가 3일 공식 출시 행사를 연 2세대 K9 ‘더(THE) K9’은 ‘응축된 고급감과 품격의 무게’를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전면부는 볼륨감을 살리면서도 섬세한 면 처리와 빛의 궤적을 형상화한 주간주행등이 눈에 띈다. 그릴 부분은 응축된 에너지가 확산되며 변화해가는 과정을 시각화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2세대 K9 ‘더(THE) K9’ 공식 출시 행사. 기아차는 K9에 이어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한 더 K9에 전사적 역량을 모았다고 공언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더 K9을 통해 다른 차원의 기아차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 K9에는 국내 현존하는 주행보조기술들이 한층 진화한 상태로 총망라됐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앞차와 거리를 유지하며 차로 중앙으로 달릴 수 있게 하는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이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기존 출시 차량 중 해당 기능이 구현되는 차량은 현대자동차 2세대 수소전기자동차 넥쏘뿐이다.

운전자가 정해 놓은 속도 이내에서 자동차가 알아서 가속과 감속을 하며 달리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함으로써 더 안전해졌다.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에 곡선으로 등록된 도로를 달릴 때는 알아서 속도를 줄이는 식이다. 기존에는 앞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는 한 곡선 구간이어도 최대 속도로 달리려고 하기 때문에 흔들림이 발생했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 역시 넥쏘를 제외하면 세단 승용차 중에서는 더 K9이 최초다. 2월 출시된 신형 싼타페에 처음 탑재된 ‘안전 하차 보조’ 기능도 적용됐다. 뒷좌석 탑승자가 차에서 내릴 때 차량이 접근하면 경보음을 울리는 기능이다.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라 명명된 주행보조기술을 기아차는 모든 더 K9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더 K9은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3개 등급으로 나눠 출시됐으며 등급별로 옵션을 달리해 총 모델은 8종류다.

기아차가 더 K9 어떤 모델을 타더라도 첨단 주행보조기술들을 이용할 수 있게 한 배경에는 ‘직접 모는 최고급 차’라는 콘셉트가 깔렸다. 경쟁 차종으로 꼽히는 현대차 제네시스의 EQ900은 운전사를 두고 오른쪽 뒷좌석에 앉는 사람을 위한 차로 설계됐다. 더 K9은 고급 세단을 직접 운전하려는 고객을 겨냥해 주행 관련 기술에 많은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경쟁 차종에 비해 가격을 등급별로 2000만 원가량 낮춘 것도 이러한 콘셉트와 이어진다. 법인 자동차가 아닌 개인 소유로 차를 구매하는 이들에게는 가격이 중요한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 더 K9 8개 모델 중 가장 저렴한 3.8 가솔린 플래티넘1은 5490만 원으로 EQ900 최저가 모델(7500만 원)보다 2010만 원 싸다. 더 K9 최상위 모델인 5.0 가솔린 퀀텀 가격은 9330만 원으로 EQ900 5.0 가솔린 프레스티지(1억1800만 원)보다 2470만 원 저렴하다. 더 K9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 수입자동차 중형 세단과도 가격대가 비슷하다. 차량 크기 및 성능을 비교하면 수입차 중형 세단보다 우위에 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기아차는 더 K9 내수시장 판매 목표를 올해 1만5000대, 내년은 2만 대로 잡았다. 10일간 실시된 사전계약에서는 2000대가 예약됐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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