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지난해 영업이익 7%↑… 전기차 개발에 8조 투입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3-19 17:43:00 수정 2018-03-19 17: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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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미션 E 크로스투리스모 콘셉트
포르쉐는 지난 16일 슈투트가르트-주펜하우젠(Stuttgart-Zuffenhausen)에서 열린 연례 기자회견을 통해 2017년 실적과 대규모 투자 및 미래 계획을 발표했다.

포르쉐에 따르면 판매량의 경우 전년 대비 4% 증가한 24만6375대 차량을 인도했다. 매출은 235억 유로(약 30조9000억 원)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 늘어난 41억 유로(약 5조4000억 원)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7.4%에서 17.6%로 상승했다. 임직원 수는 2만9777명으로 8% 늘었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는 “포르쉐는 지난 3년 동안 영업이익을 50% 이상 개선했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 영업이익률로 엄격한 원가 관리 전략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차 개발과 관련해 디지털화와 전기화 및 연결성은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필요한 핵심 과제”라며 “작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높은 성장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포르쉐는 E-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60억 유로(약 7조89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미래 제품 개발 투자를 두 배가량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투자 계획에는 현재 추진 중인 미션 E 프로젝트를 비롯해 파생 모델 개발과 현행 모델 하이브리드화 및 전기화, 충전 인프라 및 스마트 모빌리티 개발 등이 포함된다.

포르쉐에 따르면 개발 방향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향후 10년 동안 최적화된 내연기관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순수 전기 스포츠카 등이 해당되며 3가지 제품 전략을 통합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이사회 회장은 “현 시점은 글로벌 업체 간 미래차 개발 속도가 차이를 보이는 과도기”라며 “포르쉐는 다양한 흐름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전기차 미션 E 파생 모델의 경우 이미 2018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콘셉트카가 공개됐다. ‘미션 E 크로스투리스모’는 순수하게 전기로 구동되는 브랜드 첫 CUV 모델로 최고출력 600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고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불과 3.5초이며 4분 급속 충전으로 약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스포츠카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인 ‘911 GT3 RS’도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4.0리터 6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20마력의 성능을 내는 모델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3.2초, 최고속도는 시속 312km다. 이 모델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포르쉐 911 GT3 RS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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