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시리즈 파격 할인…수입차 ‘왕좌’ 탈환 노린다

뉴스1

입력 2018-02-08 09:21:00 수정 2018-02-08 09: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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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시리즈. (BMW 제공) /뉴스1 © News1

중고차매각·재구매 조건 등 최대 1700만원 할인
수입차 판매 시장 경쟁 심화…폭스바겐 재등장 사전 견제도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에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준 BMW가 ‘왕좌’ 탈환을 위해 2월 파격적인 할인조건을 내걸었다.

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 일부 딜러사는 3시리즈와 3시리즈 GT(그란 투리스모) 모델에 한해 최대 170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중고차 매각 조건과 BMW 차량 재구매 등의 추가적인 할인 조건이 담겨 있으나 엄청난 할인 폭에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BMW가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서면서 수입차 판매 실적을 놓고 벤츠와의 경쟁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는 1월 E300 4매틱 등 주력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7509대를 판매,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BMW는 5407대로 2위에 머물렀다. 2년 연속 연간 판매량 1위를 벤츠에 내준 데 이어 1월 판매량까지 뒤처지면서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BMW가 공격적인 할인공세에 나선 것은 볼륨모델인 3시리즈 판매량 확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딜러업체들은 3시리즈, 3시리즈 GT모델에 기본 900만~1000만원의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보유하고 있는 7년 미만의 중고차를 BMW 중고차 사업부에 매각 시 최대 500만원을, BMW 차량 보유 고객이 재구매를 하는 경우 최대 200만원을 더 깎아준다.

현재 3시리즈는 4700만~560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모든 할인 조건을 만족하면 300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어 계약량이 늘고 있다.

딜러사 관계자는 “중고차 매각 할인 조건 등이 포함된 이번 프로모션은 전례가 없는 할인 행사라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2월 중순 이후에는 물량확보가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도 고객들에게 안내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프로모션은 같은 모델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부작용이 발생할 여지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3시리즈에 대한 이번 할인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수준”이라며 “동일한 모델을 구매한 기존 고객들의 반발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폭스바겐이 1년6개월여만에 판매를 재개하며 BMW가 선제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폭스바겐 휴업 전 수입차 시장은 BMW·벤츠 3파전을 형성해 왔다. 폭스바겐은 이달 1일 중형 세단 파사트 GT를 공식 출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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