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첫 달 기아차 ‘순항’… 한국GM 판매 부진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02-01 18:38:00 수정 2018-02-01 18: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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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의 올해 첫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기아자동차는 새해 들어 산뜻한 출발을 알렸고, 나머지 업체들은 국내 또는 해외 판매 등 한쪽 실적이 무너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지난 1월 판매량은 61만3796대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내수는 11만2452대로 5.88% 증가, 수출의 경우 50만1344대로 0.75% 줄었다.

특히 이 기간 기아차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기아차는 1월 국내 3만9105대, 해외 16만6021대 등 총 20만5126대를 팔았다. 지난해 대비 내수와 해외 판매가 각각 11.7%, 3.8% 증가한 것.

기아차의 1월 판매는 설 연휴가 1월에 있었던 지난해 대비 근무일수 증가, 지난해 초에는 판매되지 않았던 스팅어와 스토닉 등 신규 차종 추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스팅어, 스토닉 등 신규 차종이 추가됐고 중국, 러시아, 멕시코 등에서 주력 차종의 신형 모델이 투입되며 전체적인 판매가 증가한 모습이다.

기아차는 지난 1월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3만9105대와 16만 6021대를 판매하며, 총 20만512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1.7% 증가했으며, 해외 판매에서도 3.8%의 증가세를 보이며 총 판매가 5.2% 늘었다.


현대자동차는 내수에서 두 자릿수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해외 판매가 좋지 못했다. 현대차는 2018년 새해 첫 달 총 33만4217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1.4% 감소한 판매 실적이다. 세부적으로는 국내 5만1426대, 해외의 경우 28만2791대가 신규 등록됐다.

현대차 1월 국내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증가했다. 현대차 내수 판매 호조는 그랜저가 이끌었다. 이 기간 그랜저는 9601대(하이브리드 1939대 포함)가 팔려 국산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아반떼 5677대, 쏘나타(하이브리드 290대 포함) 5520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대비 10.8% 증가한 2만2954대가 등록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4047대, G70 1418대, EQ900가 939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52.7% 증가한 6404대가 판매됐다.

RV는 코나 3507대, 싼타페 2957대, 투싼 2813대, 맥스크루즈 326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한 9603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지난 2017년 1월보다 3.8% 감소한 28만2791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중국 시장 부진 등 영향으로 판매가 소폭 줄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이 기간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부진을 수출로 메웠다. 르노삼성은 1월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2만184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14% 감소한 반면 수출이 20.5% 증가했다.

차종별로 보면 SM6는 1856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47.4% 급감한 모습이다. QM6도 11.4% 감소하며 내수 판매 하락을 주도했다. 다만 SM5는 933대로 3배 가까운(185.3%)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QM3는 물량 부족을 겪은 전년 1월과 비교해 243.2%가 늘어난 659대가 팔려 나갔다.

지난달 수출은 북미 닛산 로그가 20% 늘어나 총 1만3055대가 선적됐다. 같은 기간 QM6도 57.2%가 증가한 2390대를 수출했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7675대, 수출 2530대를 포함 총 1만205대를 판매했다. 렉스턴 스포츠 출시로 인해 내수 판매 실적은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수출 물량 감소로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소폭 줄었다.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 영향으로 1월 기준으로 14년 만에(2004년 1월 8575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9.4% 증가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1월말 기준으로 계약대수가 9000대를 넘어섰다. 이러한 계약추이는 현재 쌍용차의 베스트 셀러인 티볼리가 출시 첫 달 4200대가 넘는 계약을 올린 것과 비교해도 초기 계약물량이 2배가 넘는 기록적인 수치다. 반면 수출실적은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으로 25.7% 하락해 쌍용차 전체 판매량을 끌어 내렸다.


지난해 줄 곧 부진했던 한국GM은 좀처럼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GM 1월 내수판매(7844대)는 전년 동월 대비 32.6% 줄었다. 수출(3만4557대)도 1.8% 빠졌다.

이 업체의 내수 실적 하락은 스파크(3347대)와 말리부(1476대)가 주도했다. 이들 차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22.7%, 58.6% 판매량이 급감했다. 그나마 쉐보레 크루즈가 전년 대비 112.7% 증가해 큰 폭의 판매 하락을 막아냈다.

수출 역시 1.8% 감소하며 상황이 좋지 못했다. 다만 소형 SUV 트랙스는 1월 2만1333대가 수출되며 확실한 인기 차종으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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