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월 국내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증가했다. 현대차 내수 판매 호조는 그랜저가 이끌었다. 이 기간 그랜저는 9601대(하이브리드 1939대 포함)가 팔려 국산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아반떼 5677대, 쏘나타(하이브리드 290대 포함) 5520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대비 10.8% 증가한 2만2954대가 등록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4047대, G70 1418대, EQ900가 939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52.7% 증가한 6404대가 판매됐다.
RV는 코나 3507대, 싼타페 2957대, 투싼 2813대, 맥스크루즈 326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한 9603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지난 2017년 1월보다 3.8% 감소한 28만2791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중국 시장 부진 등 영향으로 판매가 소폭 줄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생산판매수익을 통합관리함으로써 재고의 안정화 및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것”이라면서 “올초 코나를 시작으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와 신형 싼타페, 코나EV 등을 순차적으로 해외 시장에 투입해 RV 판매 비중을 크게 늘려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