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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일렉트릭 vs 볼트 EV…사전계약 정면대결

스포츠동아
입력 2018-01-16 05:45:00업데이트 2023-05-09 22:48:21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위쪽)과 쉐보레 볼트 EV가 나란히 15일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1회 충전으로 코나 일렉트릭은 390km 이상, 볼트 EV는 383km의 주행이 가능한 장거리 전기차다. 사진제공|현대차·한국지엠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위쪽)과 쉐보레 볼트 EV가 나란히 15일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1회 충전으로 코나 일렉트릭은 390km 이상, 볼트 EV는 383km의 주행이 가능한 장거리 전기차다. 사진제공|현대차·한국지엠
■ 현대차·쉐보레 전기차 기대주 본격 등장

장거리 전기차 시장 경쟁으로 대중화 물꼬
코나 일렉트릭 390km, 볼트 EV 383km 주행


한 번 주행으로 380∼390km 이상 달릴 수 있는 장거리 전기차 경쟁이 본격화됐다. 경쟁 주인공은 15일 동시 사전계약에 들어간 쉐보레 볼트 EV(383km)와 코나 일렉트릭(390km 이상).

● 볼트 EV 5000대 물량 확보, 3가지 트림 운영

기존 전기차들의 1회 충전 후 주행가능거리는 200km 내외인 반면 380km 이상의 효율을 내는 볼트 EV와 코나 일렉트릭은 전기차 대중화 시대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 먼저 선을 보인 쪽은 볼트 EV다. 지난해 3월 출시한 볼트 EV는 1회 충전으로 383km라는 주행거리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물량 부족으로 지난해 650여대 밖에 팔지 못하며 본격적인 흥행은 이끌어내지 못했다.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5000여대의 물량을 확보했고, 트림을 세 가지로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LT 4558만원, LT 디럭스 4658만원, 프리미어 4779만원이다. 성능도 출중하다.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4마력의 최대 출력과 36.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시속 100km까지 7초 이내에 주파한다.

● 코나 일렉트릭, 390km 주행, 첨단 사양 돋보여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도 일찌감치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390Km(자체 인증 수치)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다.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주행 거리에 차이를 둔 두 모델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1회 충전에 390Km 이상 가능한 항속형 모델(64kWh 배터리)과 240Km 이상 주행 가능(39.2kWh 배터리)한 도심형 모델 중 선택 가능하다.

동급 최초로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top&Go 포함) 등의 첨단 반주율주행 가능도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코나 대비 전장은 15mm, 전고는 5mm 늘려 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예상 가격은 항속형 모델 4600∼4800만원, 도심형 모델 4300∼4500만원이다. 예약 판매로 출고한 고객에게는 출고일로부터 2년간 무제한 사용 가능한 전기차 충전카드를 선착순(1만2000명) 지급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