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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온·파사트·티구안…폭스바겐 삼총사, 2018년 시장 석권 노린다

스포츠동아
입력 2017-12-14 05:45:00업데이트 2023-05-09 22:58:20
아테온(위쪽)-신형 파사트 GT.아테온(위쪽)-신형 파사트 GT.
차세대 플랫폼 MQB 적용한 신차 3종
안전·편의 업그레이드…베스트셀링 예약


폭스바겐코리아가 강력한 3대의 신차 출시를 통해 2018년 재도약을 노린다. 가장 눈에 띄는 모델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작품인 4도어 쿠페 아테온이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패밀리 세단으로 사랑받아온 파사트도 신형 GT 모델로 새롭게 선보인다. 안전성과 편의 사양이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시장에서 가장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이는 모델인 신형 티구안도 출시된다.

이미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상품성이 검증된 모델로 폭스바겐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되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테온, 파사트 GT, 티구안 3개 모델을 통해 판매 정상화는 물론 각각의 세그먼트 시장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 4도어 쿠페 시장 선도할 신무기 아테온(Arteon)

아테온은 패스트백 스타일의 우아함과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국내 출시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폭스바겐 CC의 후속 모델이지만 이전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성능을 지닌 그란투리스모 모델이다.

아테온은 폭스바겐 그룹의 차세대 플랫폼인 MQB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엔진이 전면부에 가로로 배치되는 MQB 플랫폼의 특성 덕분에 공간 창출이 용이해 2840mm의 롱 휠베이스와 4860mm의 전장을 확보했다. 전폭은 1870mm, 전고는 1450mm(2.0TDI, 190마력, 전륜 구동 베이스 모델 기준)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자랑한다.

각종 안전 및 편의 사양도 충실하다. 최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통해 정체 구간이 많은 시내에서 운전자가 편하게 운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2세대 이머전시 어시스트 기능도 장착되어 있다. 운전자가 예상치 못한 운행 불능상태에 이르렀을 때 경고음과 비상 경고등을 점등시키며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차량 속도를 늦춰 정지시키며 만약 가능할 경우 바깥쪽의 저속차선으로 이동해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안전성도 검증됐다. 유로앤캡(Euro NCAP)에서 지난 2017년 7월 실행한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 패밀리 세단의 정석, 신형 파사트 GT(Passat GT)

파사트는 1973년 7월 첫 출시 이후 7세대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2200만대 이상 판매된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신형 파사트 GT는 폭스바겐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 플랫폼에서 탄생해 더 낮은 차체, 길어진 휠베이스를 통해 전체적으로 보다 다이내믹해진 차체 비율을 완성했다. 차량 전면에는 새롭게 개발된 LED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수평으로 이어져 차체를 더욱 넓고 낮아 보이게 한다. 이전 모델보다 한층 날렵해진 모습이다.

편의 및 안전 사양은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트래픽 잼 어시스트가 탑재된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프론트 어시스트와 도심 긴급 제동 시스템, 레인 어시스트,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리어 사이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 총 9개의 에어백으로 구성된 드라이버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탑재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를 위한 최고의 안전 사양을 갖췄다.

아울러 파노라마 선루프, 앞좌석 통풍 시트, 스티어링 휠 히팅 기능, 3존 클리마트로닉, 파워 트렁크와 이지 오픈 기능, 에리어 뷰 등의 최신 편의 사양도 빠짐없이 갖춰 전체적인 상품성을 높였다.

신형 티구안.신형 티구안.

● 콤팩트 SUV의 절대강자, 신형 티구안(The new Tiguan)

2세대 신형 티구안은 국내 시장에서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이다.

역시 MQB 플랫폼을 적용해 많은 것이 달라졌다. 전장은 4486mm로 이전 대비 60mm 더 길어졌고, 휠베이스는 73mm 늘어난 2677mm이다. 전폭 역시 1839mm로, 이전 모델 대비 30mm 확장됐다. 반면 전고는 1654mm로 기존대비 51mm(2.0TDI, 150마력, 사륜 구동 베이스 모델 기준) 낮아져 눈에 띄게 스포티해졌다.

덕분에 뒷좌석 레그룸은 29mm 더 넓어졌으며, 트렁크 공간의 크기 또한 증가했다. 신형 티구안은 5명을 태우고도 최대 615L까지 적재 가능하다. 2열 등받이를 접으면 적재용량이 1655L까지 늘어난다. 또한 트렁크 도어 높이를 더욱 낮춰 쉽게 짐을 실을 수 있도록 했다.

각종 주행 안전 시스템도 충실히 업그레이드 됐다. 도심긴급제동과 보행자 모니터링 기능이 포함된 프론트 어시스트, 차선 변경을 돕는 레인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상품성을 높였다.

카메라 기반의 보조 시스템인 레인 어시스트는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은 상태로 주행하던 차선을 이탈 하는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를 하고 자동적으로 반대 방향으로 핸들을 돌려주는 기능이다.

안전성도 이미 검증을 마쳤다. 2016년 유로앤캡(Euro NCAP)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