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판매 美·中 줄고 유럽 늘었다

뉴시스

입력 2017-11-14 09:45:00 수정 2017-11-14 09: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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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협회 1~9월 판매동향
중국 사드영향에 41.6% 감소…日 반사이익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올해 미국과 중국에서 고전한 반면 유럽과 아시아에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1~9월 현지시장 판매(현지공장 생산 물량 포함)는 중국에서 41.6% 감소세를, 미국에서 10.2% 감소세를 각각 나타냈다. 반면 유럽연합(EU)에서는 5.4%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차 브랜드는 올해 1~9월 미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감소한 96만9670대 판매에 그쳤다. 점유율 역시 지난해 1~9월 8.3%에서 올해 7.6%로 낮아졌다.

주력 모델 노후화와 수익성이 낮은 법인 대상 업무용차(플릿) 판매 축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시장에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의 영향으로 올해 1~9월 70만2019대의 한국차 브랜드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0만2688대에 비해 무려 41.6% 줄어든 수치다. 1~9월 점유율 역시 지난해 7.2%에서 올해 4.1%로 반토막났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1~9월 전체 판매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715만대로 증가했지만 한국차 판매량은 급격히 줄어든 셈이다.

한국차의 판매부진에 따른 반사시익은 대부분 일본 브랜드가 가져간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차 판매는 지난해 1~9월 268만9438대에서 올해 312만3271대로 16.1% 증가했다.

반면 유럽시장 판매는 호조를 보였다. 한국차의 1~9월 판매는 74만40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점유율은 6.3%에서 6.4%로 0.1%p 늘었다.

현대차는 i20, i30, 투싼, 기아차는 씨드, 리오, 스포티지 등이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 판매증가율은 현대차 2.8%, 기아차 6.5%를 각각 나타냈다.

현지공장 판매를 제외한 1~9월 전체 수출은 같은 기간에 비해 5.1% 증가한 194만2628대를 기록했다.

미국 등 북미지역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81만6447대에 그쳤다. 중동지역은 8.8% 감소한 24만5560대, 중남미는 6.6% 감소한 15만2974대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반면 유럽시장 수출은 45만978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2만6875대)에 비해 40.7% 증가했다. 아프리카는 21.5% 증가한 5만167대, 오세아니아는 6.3% 증가한 15만2538를 각각 나타냈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필리핀 등의 판매가 늘며 5.4%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경우 수출 물량이 적어 아시아지역 통계에 거의 포함되지 않는다.

협회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높아 특정 차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현지에서 생산돼 판매되기 때문에 수출 물량으로 잡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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