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中서 ‘사드 반토막’ 탈출

곽도영기자

입력 2017-11-13 03:00:00 수정 2017-11-13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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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0월 판매감소율 11%대로… 상반기 56%서 상당부분 회복
‘신차효과’ 기아차도 감소폭 줄여


중국과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으로 올해 상반기(1∼6월) 중국 판매 실적 ‘반토막’ 성적표를 받았던 현대·기아자동차가 현지 시장에서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1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1.1% 감소한 8만16대를 판매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판매 감소율이었던 56.6%에서 상당 부분 회복한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은 8월 35.4%, 9월 18.4%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 지난달 출시한 중국 전략형 신차 ‘올 뉴 루이나’가 5만8015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아차도 지난달 중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39.3% 줄어든 4만2505대를 판매하며 올해 상반기(54.6%)에 비해 감소폭을 다소 줄였다. 9월 소형 세단 ‘페가스’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에도 신형 세단 ‘포르테’를 선보이며 신차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합계로는 지난달 12만2521대 판매로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정부에서도 사드 훈풍 기조가 이어지면서 현대·기아차는 중국 시장 정상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달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개관식 참석차 중국으로 떠나 현지 관계자들과 판매 회복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9월 베이징현대 충칭공장 가동을 시작하는 한편 연내에는 현지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신형 ix’를 출시할 예정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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