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이스라엘 점유율 1위 굳혀…부품수요도 증가세

뉴시스

입력 2017-10-12 06:40:00 수정 2017-10-12 06: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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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한-이스라엘 FTA 타결되면 경쟁력 더 커져”


한국산 자동차가 이스라엘 시장 점유율 1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한국산 차량을 소유한 이들이 늘면서 부품 수요도 덩달아 증가세다.

1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올 1~8월 현대차 3만776대, 기아차 2만7927대가 팔려나가며 꾸준히 시장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현대차가 3만9086대를 판매, 1위를, 기아가 3만8069대 판매로 2위를 기록하데 이은 호조세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이스라엘 시장에서 고급차량이 아닌 일반차량 중심의 마케팅을 진행해온 만큼 현지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는 ‘내구성이 좋은 저가 자동차’라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한국 자동차 수입 규모는 2016년 기준 전년대비 59% 증가한 7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한국 자동차 수입규모는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며 전년대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의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동차 부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지난해 자동차 부품 수입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3억1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한국산 부품은 가격경쟁력이 높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한국 자동차부품의 운송 여건이 용이하지 않은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코트라는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경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이 더욱 늘 것으로 관측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가 한국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율은 0~7%(자동차 품목에 따라 다름)이며, 구매세는 30~50%다. 최근 진행 중인 한-이스라엘 FTA가 체결되면 관세율과 구매세가 모두 하향조정돼 이스라엘에서의 한국 자동차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수입업체 ’콜모빌‘은 FTA으로 한국 자동차 수입관세 등이 하향 조정될 경우 현재 수입되지 않은 고급 모델을 수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콜모빌 관계자는 “한국 자동차는 이스라엘 시장에서 이미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며 “유럽 자동차 대비 가격경쟁력도 높고, 가격대비 성능과 연비가 좋아 현지 자동차 시장에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한국 자동차부품 수입업체는 한국 자동차의 수요가 확대될 경우 한국산 부품의 수요도 약 15~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는 “한국 자동차는 현지 시장에서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는 인기 품목으로, 한-이스라엘 FTA가 체결되면 수입 증가와 신모델 수입 등이 가장 기대되는 만큼 우리 기업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송 여건상 이스라엘과 거리가 가까운 터키, 유럽국에 부품 생산 공장이 존재할 경우 제3국을 통한 진출이 이스라엘 시장진출 확대에 용이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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