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강성’노조위원장 당선… 연휴 이후 임단협 난항 예고

곽도영기자

입력 2017-10-02 03:00:00 수정 2017-10-02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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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새 노조위원장(지부장)에 ‘강성’ 성향의 후보자가 최종 당선됐다. 8월 말 30차 임금·단체협상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현대차 노사 협상이 추석 연휴 이후에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치러진 제7대 임원선거에서 전체 조합원 5만780명 중 4만4364명이 투표해 투표율 87.37%를 기록한 가운데 하부영 후보(57)가 2만3618표(득표율 53.24%)를 얻어 당선됐다. 선거에서 기호 1번으로 출마했던 하 후보자는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출신이다.

현대차 노조 6대 집행부는 8월 말 교섭 중단을 선언하고 10월 출범하는 7대 집행부가 교섭을 재개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그 과정에서 노조는 8월까지 5번의 부분파업과 3번의 휴일특근 거부를 진행했다.

하 당선자는 연휴가 끝나는 대로 새 집행부의 첫 과제인 임금·단체협상 교섭에 나설 예정이지만 출마 당시 “도식에 빠진 전술로는 회사에 주도권을 뺏기고 패배한다. 서둘러 졸속합의 하지 않겠다”고 공약한 만큼 협상이 새로운 진통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 당선자는 기본급 위주 임금 인상, 근속수당 및 각종 수당 현실화 등 사측이 수용하기 쉽지 않은 공약을 대거 내건 상태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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