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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6년 연속 파업 돌입… 임금 인상 등 이견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8-10 14:41:00업데이트 2023-05-09 23:40:23
현대자동차 노조가 10일 오전 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1조 근무자들이 파업한다. 이어 오후 3시30분부터 일하는 2조 근무자도 오후 8시20분부터 2시간 파업한다. 오는 14일에도 1조와 2조가 각 2시간씩 모두 4시간 파업할 계획이다.

노조는 이번 주말부터 휴일 특근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후 투쟁계획은 오는 16일 쟁의대책위 회의를 열어 논의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쟁의권 확보 이후 파국을 피하려고 노력했지만, 사측의 교섭 태도는 바뀌지 않았다”며 “회사가 상반기 경영실적 급락과 대내외 환경 등의 어려운 여건을 강조하면서 노조의 일방적인 양보만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8시간+8시간 근무) 시행 ▲정년 연장(현 60세에서 연금 지급 시기까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