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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운드·모터스튜디고 고양,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8-10 09:06:00업데이트 2023-05-09 23:40:36
현대자동차는 ‘2017 레드 닷 디자인상(2017 Red Dot Award)’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 및 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 사운드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내 전시체험공간이 분야별 최우수상(Best of the Best), 현대차 전용 서체인 현대 산스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내 키네틱 스컬프처, 식음공간은 본상(Winner)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보다 명확한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하기 위해 지난해 로고, 컬러, 이미지 스타일 및 그래픽 시스템을 개발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현대차만의 전용 사운드 '현대 사운드와 전용 서체 ‘현대 산스’를 완성했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음향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현대 사운드는 징글(광고의 짧은 멜로디), TV 및 라디오, 행사 무대, 영업소, 차량 내부 음향(웰컴 사운드, 경고음 등) 등 모든 고객 접점에서 동일한 테마로 적용돼 일관성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 사운드는 본질(Essential), 섬세함(Refined), 자신감(Confident)의 3가지 메시지를 담아 개발됐으며,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감성 표현을 위해 인위적인 디지털 사운드를 최소화하고 악기 본래의 소리를 강조했다.

현대 산스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친밀함과 따뜻함이 느껴지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103개 언어로 개발돼 전세계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홈페이지와 카탈로그 등 모든 고객 접점에서 일관된 형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올해 4월 개관한 국내 최대의 자동차 체험 시설로,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명확하게 구축하고 있다. 디자인부문에서 전시체험공간이 공간 분야 최우수상에, 키네틱 스컬프처가 공간 분야 본상에, 식음공간이 소매점 분야 본상에 선정됐다.

전시체험공간은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강철을 녹이는 시점부터 차가 만들어지고 질주하는 순간까지 총 12개의 전시존으로 구성된 상설전시존과 커넥트 월, 차량전시, WRC(월드랠리챔피언십) 등의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테마전시존으로 이뤄졌다.

레드 닷 디자인상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Westfalen)가 주관하며, 제품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수상작들을 발표한다.

이번에 현대차가 수상한 커뮤니케이션 부문은 음향, 소매점, 공간 등 18개 분야로 세분화하고 있다. 올해는 약 50개 국가에서 총 8000여 건이 출품됐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