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신차 테스트베드로 떠오른 제주

곽도영기자

입력 2017-08-10 03:00:00 수정 2017-08-10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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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 보급률 높고 지자체 지원… 렌터카업체들 전기차 구입 늘려
휴가철 수요 많은 코나-스토닉 인기


휴가철을 맞아 제주도가 렌터카 업체들의 전기차와 신차 테스트베드로 떠오르고 있다. 타 지역보다 전기차 인프라가 월등할 뿐만 아니라 신형 차량에 관심도가 높은 젊은 층의 렌털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롯데렌터카는 최근 잇달아 출시돼 화제가 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와 스토닉을 제주 오토하우스에 10대씩 가장 먼저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휴가철 제주 여행에 적합한 소형 SUV 라인업을 넓히고 최신 차종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살핀다는 취지다.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롯데렌터카 소형 차량 24시간 무료이용권도 증정한다.

제주도 내 전기차 렌털 수요도 매월 늘고 있다. 롯데렌터카는 현재 제주지점에서 아이오닉EV와 볼트EV 등 전기차 44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제주지점에 아이오닉EV를 처음 도입한 직후 전체 단기 렌터카에서 전기차 이용비율은 0.35%였지만 올해 7월 기준으로 2%를 넘었다. 전체 보유 차량 중 전기차 비율이 2.5%대임을 고려하면 보유 중인 전기차 대부분이 운행되고 있는 셈이다. SK렌터카도 6월 볼트EV 10대를 제주지점에 추가로 도입하면서 총 22대를 운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8월부터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정책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 보급을 확대하고 도내 렌터카 업체에 전기차 구입비 융자를 지원해 왔다. 신형 전기차들의 주행 거리가 길어지면서 한 번 충전으로 300km 이상인 해안도로를 완주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신상훈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 지점장은 “휴가철을 맞아 전기차 단기 렌털 이용률은 매달 증가하고 있고 재이용률도 높다. 주로 연료비에 민감하고 신기술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가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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