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독립? “아직 시기상조…해도 한국 먼저”

뉴스1

입력 2017-08-09 15:35:00 수정 2017-08-09 15: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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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6 LA 오토쇼’ 제네시스브랜드 부스에 ‘G80 스포츠’ 등이 전시돼 있다. /뉴스1

9일 현대자동차는 이달말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망을 독립시킬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아직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국내에 제네시스 전담 사업부 조직을 꾸려 브랜드 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브랜드 독립을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오토모티브뉴스는 7일(현지시간)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현대차로부터 분사하기 위한 판매전략을 담은 브랜드 계획을 이달말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토요타-렉서스, 닛산-인피니티 등 일본 브랜드가 대중차와 고급차 브랜드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것과 달리, 제네시스는 지난해 미국 시장 진출 이후 독자 영업망 구축 등에 따른 비용 문제로 현대차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출범 이후 브랜드 독립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지만 미국내 판매망 분리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브랜드 독립이 되더라도 미국을 비롯한 해외보다 국내 시장이 먼저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현대차는 제네시스와 판매 전시장 및 서비스 네트워크의 완전 분리 시점을 2020년으로 내다봤다. 완전 분리에 앞서 순차적으로 판매망 등을 재정비할 수는 있지만 미국 시장 진출 1년만에 이를 추진하기는 다소 성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제네시스가 독립하기에는 모델 라인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에서 G80과 G90(EQ900) 판매한지 이제 1년이 지났으며 내달 G70을 출시해도 3차종만으로 다수의 라인업을 보유한 다른 고급차 브랜드와 경쟁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9월 G80을 선보이며 미국 고급차 시장에 뛰어든 제네시스는 출범 1년만에 2만대 판매 고지를 돌파하며 선방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올 7월까지 제네시스는 G80, G90 2만772대를 판매했다.

특히 G80은 같은 기간 9108대가 판매되며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에 이어 미드 럭셔리 세단 점유율 4위(8.5%)를 차지했다.

초기 현지 소비자 평가도 긍정적이다. 제네시스는 올 6월 미국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7년 신차품질조사’에서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77점으로 1위에 올랐다. 미국 시장 진입 첫 해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1위를 기록하며 우수성을 증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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